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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첼레란도 : 점점 빠르게'라는 부제로 꾸며진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5회에서는 힘들수록 서로를 떠올리고 찾게 되는 채송아와 박준영의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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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중 채송아는 경후 문화재단에서 하는 서령대 음대 동기의 연주회를 돕게 됐다. 연주 구두가 없다는 동기의 말에 채송아는 주저 없이 자신의 구두를 건넸지만, 채송아에게 들려온 말은 "저 언니 꼴찌래. 서령대에서 바이올린 한다고 다 바이올리니스트인가?"라는 상처 가득한 뒷말이었다. 슬리퍼만 신은 채 채송아는 무대 뒤, 그리고 리허설룸에서 홀로 자리를 지키는 신세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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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을 타는 듯한 두 사람의 모습은 안방극장을 설렘으로 물들였다. 두 사람은 달빛 아래 덕수궁 돌담길 데이트를 했고,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간지럽혔다. 박준영은 "힘든 날에 왜 송아씨가 생각나는지 모르겠어요"라며 웃었고, 힘든 날에 연락하라는 박준영의 말에 채송아는 "전 기분 좋은 날 연락할래요"라고 말하며, 둘 만의 약속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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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를 위로하는 두 사람과 달리, 이들을 둘러싼 상황들은 폭풍이 휘몰아쳐 긴장감을 선사했다. 이정경(박지현)은 오랫동안 사귀었던 남자친구 한현호(김성철)에게 이별을 선언했고, 박준영에게 사랑한다 고백했다. 박준영이 그토록 지키고 싶어했던 우정은 깨져버렸고, 이들의 혼란한 관계가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을 증폭시켰다. 여기에 채송아와 박준영의 음대 교수들까지 등장, 범상치 않은 포스를 뿜어내며 눈길을 끌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