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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이기더라도 의미가 있는 우승이었다. 왜냐하면 오랜만에 테니스 '빅3'외 우승자가 탄생하는 것이기 때문이었다. 남자 테니스는 세르비아의 노박 조코비치(33·세계랭킹 1위) 스페인 라파엘 나달(34·세계랭킹 2위) 스위스 로저 페더러(39·세계랭킹 4위)가 출전하는 대회마다 우승컵을 나눠가진 지가 오래됐다. 지난 십수년을 이 세 사람이 주름잡고 있다. 팀이 US오픈에서 우승을 한 게, 2016년 스탄 바브린카(스위스) 이후 4년 만에 처음 '빅3' 외 메이저 대회 우승자가 탄생한 것이라고 하니 '빅3'의 존재감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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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가운데 몇 년 전부터 조금씩 두각을 나타내는 20대 패기 넘치는 선수들의 희망을 보여줬고, 팀이 US오픈 첫 우승으로 서막을 알리는 듯 보인다. 준우승에 그쳤지만 츠베레프도 탄탄한 기량을 바탕으로 이들을 위협할 후보군으로 꼽힌다. 러시아 다닐 메드베데프(24·세계랭킹 5위), 그리스의 스테파노스 치치파스(22·세계랭킹 6위)도 '빅3' 해체를 이끌 주역들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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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돌아오는 또 다른 메이저대회 프랑스오픈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오는 28일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조코비치 뿐 아니라 나달이 참가한다. 나달은 클레이 코트의 '신'이다. 페더러가 무릎 부상으로 결장하지만, 신예들이 우승하려면 결국 조코비치와 나달을 넘어서야 한다. 두 사람 중 한 사람이 우승을 차지한다면 "역시"라는 말이 나올 게 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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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