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거의 기정 사실처럼 받아들여지던 멤피스 데파이의 바르셀로나 합류에 이상 기류가 포착됐다. 이적 협상 막바지에 이견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 바르셀로나를 이끄는 로날드 쿠만 감독은 일단 데파이를 제외한 스쿼드로 시즌을 시작하겠다고 선언했다.
글로벌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16일(한국시각) "쿠만 감독이 리옹의 스타플레이어 데파이의 영입이 성사되지 않았으며, 팀의 스쿼드에 새로운 추가 선수 없이 시즌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불과 하루 전에 나온 데파이의 바르셀로나 합류설을 뒤집는 소식이다.
해외 매체들은 지난 15일 리옹 공격수 데파이가 3200만유로(약 449억원)에 바르셀로나로 이적한다고 보도했다. 같은 네덜란드 출신인 쿠만 감독이 바르셀로나에 부임하며 데파이에 관심을 보였고, 바르셀로나가 적극적으로 영입에 나섰다는 것. 리옹 역시 계약 기간이 채 1년도 남지 않은 데파이를 팔아 이적료를 벌수 있다는 점 때문에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하루 만에 다른 보도가 나왔다. ESPN은 바르셀로나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구단이 데파이 영입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지 못해 합의가 성사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쿠만 감독 역시 폭스 스포츠 네덜란드판과의 인터뷰에서 "팀이 새로운 선수 영입을 생각하려면 일단 기존 선수를 좀 팔아야 한다"면서 "우리 모두 새 시즌을 준비 중이지만, 일단 현재로서는 프리시즌을 준비한 선수들과 개막을 맞이해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해 데파이의 합류가 지연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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