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까.
양현종이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시즌 10승과 함께 타이거즈 레전드인 선동열 전 감독과 통산 승리 타이 기록을 바라본다.
양현종은 1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SK전에 선발등판한다. 지난 8월 28일 인천 SK전 승리로 9승째를 기록한 이후 4일 롯데전, 10일 두산전서 모두 승패없이 물러났다.
이번에 승리 투수가 된다면 7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의 대기록을 세우게 된다. 아울러 통산 146승을 거둬 '국보' 선동열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올해 SK전 성적이 좋아 기대감을 높인다. 양현종은 올해 SK전서 4경기에 등판해 3승, 평균자책점 2.19를 기록했다. 9승중 3분의 1을 SK전에서 따낸 것. 시즌 평균자책점이 4.10이니 SK전서 확실히 안정감을 보였다.
팀이 1위 NC 다이노스와 5.5게임차밖에 나지 않기에 선두권 경쟁을 하기 위해서라도 오늘 SK전 승리는 꼭 필요한 상황이다.
SK는 박종훈을 내세워 올시즌 팀 최다인 6연승을 노린다. 박종훈은 올해 KIA전서 1경기에 등판했다. 6월 12일 인천에서 던졌는데 6이닝 동안 4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된 적이 있다. 직전 10일 한화 이글스전서 팀의 역대 최다연패인 12연패를 눈앞에 둔 절체절명의 순간에 선발등판해 7이닝 1실점의 호투로 팀을 연패에서 구해냈던 히어로였다. 그날 워낙 좋은 피칭을 했기에 KIA전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마운드가 안정되고 타선도 최근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자신감이 높아진 점도 SK로선 긍정적이다. KIA도 전날에 부진했지만 타선이 SK보다 더 강하면 강했지 결코 밀리지 않는다.
SK가 롯데를 연달아 물리친 데 이어 KIA마저도 연속해서 이기며 확실하게 상위권 싸움에 영향력을 행사할까.
KIA와 양현종에게 중요한 경기. 그 부담감을 떨치는게 KIA의 숙제가 될 듯하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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