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가봉맨 포에버!'
피에르 오바메양(아스널)이 레전드급 활약을 인정받아 서른 한 살의 나이로 주급 초대박을 쳤다.
오바메양은 15일 아스널과 2023년까지 연장계약을 체결하면서 기나긴 이적설에 종지부를 찍었다.
"티에리 앙리, 데니스 베르캄프와 같은 아스널 레전드가 되고 싶다"고 재계약 소감을 밝혔지만, 구단이 테이블에 올려놓은 연봉은 그의 잔류 결심을 끌어낼 중요한 인자였을 것이다.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오바메양이 기존 주급 25만 파운드보다 10만 파운드 늘어난 35만 파운드(약 5억3200만원) 이상의 주급을 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영국 라디오 '토크스포트'는 37만5000파운드(약 5억7000만원)에 계약이 성사된 걸로 본다.
영국 매체 '더 선'은 오바메양의 재계약을 기점으로 아스널 구단과 프리미어리그(EPL) 주급 순위를 다시 매겼다. 아스널에선 메수트 외질(35만 파운드 추정)를 넘어 1위로 올라섰다. 지난여름 첼시에서 영입한 윌리안이 22만 파운드(약 3억3400만원), 알렉상드르 라카제트가 18만2000파운드(약 2억7700만원), 니콜라 페페가 14만 파운드(약 2억1300만원)로 뒤를 이었다.
'더 선'은 오바메양이 주급 '35만 파운드+@'로 단숨에 EPL 주급 순위 1위로 올라섰다고 밝혔다. 공동 1위였던 외질과 다비드 데 헤아(맨유·이상 35만 파운드)를 공동 2위로 내렸다는 것. 케빈 더 브라위너(맨유·32만 파운드), 카이 하베르츠(첼시·31만 파운드, 약 4억7100만원), 라힘 스털링(맨시티·30만 파운드, 약 4억5600만원), 폴 포그바(맨유·29만 파운드, 약 4억4100만원) 등도 한계단씩 내려갔다.
'탑 10'의 나머지 자리에는 앤서니 마샬(맨유·25만 파운드, 약 3억8000만원), 세르히오 아궤로(맨시티·23만 파운드, 3억5000만원), 윌리안(아스널) 등이 있다. 놀랍게도 아스널 소속이 3명으로, 그 중 2명은 최상단에 위치하고 있다.
하지만 오바메양도 조만간 1위 자리를 내줘야 할지 모른다. 토트넘과 임대 협상 중인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의 주급은 60만 파운드(약 9억1200만원)에 이른다.
가봉 출신 오바메양은 2018년 1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이적료 5600만 파운드에 아스널로 이적해 3시즌 반 동안 70골 가까이 넣었다. 2019~2020시즌 FA컵 우승과 2020~2021시즌 커뮤니티 실드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면서 팬들의 절대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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