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KT 위즈가 872일만에 단독 4위에 올라섰다. 창단 첫 5강 진출이 보인다.
KT는 17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3대0으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가 8이닝 6안타 4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 발판을 마련했고, 타선에서는 3안타 2타점을 터뜨린 황재균이 펄펄 날았다.
1회와 2회 초반 득점을 앞세워 리드를 잡은 KT는 쿠에바스의 8이닝 호투 이후 김재윤이 9회 마무리 세이브를 기록하며 승리를 완성했다.
KT는 이날 승리로 두산을 5위로 밀어내고 단독 4위가 됐다. 올 시즌 두산과 공동 4위를 기록한 적은 있어도 단독 4위는 이번이 처음이다. 또 2018년 4월 29일 이후 872일만의 단독 4위, 창단 첫 후반기 4위 등극이라는 기쁨을 누렸다.
경기 후 KT 이강철 감독은 "오늘 쿠에바스가 강타선을 상대로 체인지업 등 변화구 제구가 잘돼 뛰어난 투구를 했다. 또 타자들이 초반에 점수를 내줘서 리드할 수 있었고, 위기 순간에 수비 집중력으로 병살 처리를 하며 쿠에바스를 도왔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이어 쿠에바스를 9회 앞두고 교체한 이유에 대해 "본인과 상의를 통해 투구수가 어느정도 찼고, 좋은 분위기 속에서 등판을 마칠 상황이라 생각했다. 상대 타선을 볼때 3점 차는 쉽게 뒤집힐 수도 있는 차이이기 때문에 계획대로 마무리 김재윤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수원=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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