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다시 한번 호투. 윌리엄 쿠에바스가 8이닝 무실점 투구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KT 위즈 쿠에바스는 17일 수원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해 8이닝동안 6안타 4탈삼진 무4사구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8승(6패) 고지를 밟은 쿠에바스는 팀의 3대0 승리의 밑거름이 됐다. 두산을 꺾은 KT는 두산을 5위로 끌어내리고 단독 4위로 올라섰다.
위기 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쿠에바스는 3회와 8회 두번의 병살타로 주자 출루 이후 실점하지 않고 위기를 넘겼고, 투구수 관리도 효율적으로 이뤄졌다. 8회까지 투구수는 98개. 9이닝 완봉까지도 예상됐지만, KT는 9회에 마무리 김재윤을 올렸고 3점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세이브를 챙겼다.
지난 5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도 8⅔이닝 1실점으로 시즌 최고 피칭을 펼쳤던 쿠에바스는 이번엔 두산을 상대로 8이닝 호투를 추가하며 중요한 임무를 수행해냈다.
"키움전 등판때와 마찬가지로 컨디션도 좋고, 제구나 커맨드가 괜찮아 넣고자 하는 코스에 잘 들어갔다"고 돌아본 쿠에바스는 "초반에 우리 타자들이 점수를 내줘서 편안하게 던질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교체 상황에 대해서 "완봉도 생각했지만 8회말 추가점이 나지 않아 팀이 이기는 최선의 선택에 흔쾌히 동의했다"는 쿠에바스는 "키움전 이후 컨디션이나 볼 컨트롤이 좋아지고 있어 매 경기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수원=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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