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LG 임찬규가 넉넉한 타선 지원을 받고도 제구력 난조로 대량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임찬규는 19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과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4이닝 동안 6안타와 2볼넷을 내주고 6실점했다.
임찬규는 5-3으로 앞선 4회 제구력 난조와 미숙한 경기운영을 드러내며 4실점해 5-6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4회에만 40개의 공을 던졌다. 선두 김재환에게 126㎞ 체인지업을 한복판으로 던지다 우중월 솔로홈런을 허용한 임찬규는 오재일과 최주환을 잇달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치는 듯했다.
그러나 김재호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를 벌이더니 7구째 139㎞ 직구를 한가운데로 넣다 중전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오재원에게 내야안타를 맞은 뒤 박세혁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에 몰렸고, 박건우에게 좌중간 싹쓸이 2루타를 얻어맞았다. 박건우와도 풀카운트까지 접전을 이어가다 스트라이크를 꽂기 위해 던진 136㎞ 직구가 한복판으로 쏠리는 실투가 됐다. 볼카운트 싸움에서 패한 것이다.
임찬규는 앞서 1회말 1사후 정수빈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호세 페르난데스에게 우월 투런포를 얻어맞고 2-2 동점을 허용했다. 페르난데스는 투볼에서 스트라이크존으로 날아드는 140㎞를 놓치지 않고 배트 중심에 정확히 맞혔다.
그러나 임찬규는 2회를 삼자범퇴로 넘긴 뒤 3회 역시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안정을 찾았지만, 4회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투구수는 92개였고, 삼진은 4개를 잡았다. 평균자책점은 3.96에서 4.30으로 치솟았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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