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위고 요리스가 손흥민의 기념구를 챙겨줬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각) 영국 세인트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스햄턴과의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혼자 4골을 터뜨린 손흥민의 미친 활약을 앞세워 5대2 대승을 거뒀다. 에버튼과의 개막전 0대1 패배 아픔을 털어내며 힘찬 시즌 출발을 알렸다.
누가 뭐라해도 이날 경기 주인공은 손흥민. 프리미어리그 데뷔 후 리그 첫 해트트릭 기록 작성(FA컵은 해트트릭 기록 있었음.)을 넘어 한 경기 4골 기록을 완성했다.
경기 후 현지 카메라도 계속해서 손흥민만 따라다녔다. 토트넘 동료 뿐 아니라 상대 사우스햄턴 선수들과도 인사를 나누며 기뻐한 손흥민이었다.
많은 토트넘 동료들이 손흥민을 축하한 가운데 인상적인 장면이 있었다. 지난 시즌 33라운드 에버튼전에서 경기 도중 다퉈 논란의 중심에 섰던 주장이자 골키퍼 위고 요리스와 손흥민의 포옹 장면. 당시 요리스는 중요한 경기 손흥민이 수비 가담을 하지 않는다며 고함을 쳤다. 손흥민도 지지 않고 싸웠다.
그 때에는 경기 도중 잘 풀린 걸로 알려졌지만, 이후 토트넘 다큐멘터리 영상에서 격하게 부딪히는 두 사람의 모습에 한국에는 요리스 안티팬이 급증했다. 또, 다큐멘터리 제작사가 손흥민이 말하는 부분을 인종차별적으로 자막 처리해 논란이 부풀려졌다.
하지만 요리스가 사우스햄턴과의 경기 후 손흥민에게 4골 기념구를 건넸고, 그리고 포옹으로 축하를 건넸다. 손흥민도 밝은 미소로 화답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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