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힉스, 부상 때문에 10분 정도 뛰었다."
서울 삼성 이상민 감독이 컵대회 첫 패배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삼성은 21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0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조별리그 첫 경기 전주 KCC전에서 시종일관 밀리는 경기를 하며 70대84로 완패했다. 아이제아 힉스, 제시 고반 두 외국인 선수가 상대 라건아에게 밀렸고 가드 싸움에서도 힘을 쓰지 못했다. 상대 유현준이 어시스트 10개를 기록하는 사이 삼성은 김진영 이호현 김현수 이동엽 등을 실험했다.
이 감독은 경기 후 "우리팀은 특히 연습경기를 더 많이 못했다. 그래서 경기 승패보다 공격 리바운드 허용, 느린 백코트 등 안좋았던 부분만 나오지 않게 하자고 했는데 상대가 스몰 라인업으로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제공권 싸움에서 졌다. 승패를 떠나 내용적으로 안좋은게 반복돼 아쉽다. 선수들과 이 부분을 체크해 정규시즌에는 이런 모습이 안나오게 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은 이날 힉스가 12분27초만 뛰었다. 개인 능력은 훌륭해보였지만, 몸상태가 완벽하지 않았다. 이 감독은 "오전까지 뛰게 할까, 말까 고민했다. 아킬레스건 염증이 있었고, 최근 허리까지 다쳤다. 경기 중간 통증을 느껴 10분 정도만 뛰게 했다. 첫 연습 경기였다. 현재 몸상태가 50%도 안됐다. 그래도 적응을 하는 데 시합만큼 좋은 게 없어 뛰게 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고반에 대해서도 "연습경기에서는 괜찮았는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첫 공식전이라 의욕이 앞선 것 같더라. 두 사람 모두 슈팅 능력이 있어 득점력을 보고 뽑은 선수들인데 라건아에게 제공권 싸움에서 밀린 건 보완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 막판 무릎을 다쳐 벤치로 나간 김준일에 대해 이 감독은 "단순 타박상인 것 같다"고 전했다.
군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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