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수훈선수 인터뷰였다. 그러나 키움 히어로즈의 한현희는 상대 팀 선수의 가족을 먼저 챙겼다. 인성 좋은 선수였다.
22일 광주 KIA전. 이날 한현희는 올 시즌 최고의 투구를 펼쳤다. 7이닝 동안 3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 1회와 2회 6타자를 상대해 삼진을 4개나 솎아내면서 강력한 구위를 뽐냈다.
한현희의 하이 패스트볼이 제대로 먹혔다. 최대 구속 147km까지 찍힌 직구는 손 혁 키움 감독의 박수를 이끌어내기도.
경기가 끝난 뒤 한현희는 "포수 사인만 잘 보고 던졌다"며 겸손함을 보였다. 9회 말 역전패할 수 있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한 부분에 대해선 "(조)상우가 막아줄 것이라 믿고 있었다"며 웃었다.
올 시즌 키움 선발진은 자주 삐걱거렸다. 부상 때문에 전열에서 이탈한 선발투수들이 많았다. 한현희도 무릎 부상으로 한 차례 정도 로테이션에서 빠지긴 했지만, 그나마 로테이션을 잘 지킨 자원이었다. 한현희는 "코로나 19 전에는 잘 준비가 됐지만 시즌 초반 컨디션이 전체적으로 떨어지면서 부상이 많이 찾아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현희는 이날 이를 악 물었다. 이번 KIA전을 통해 NC 다이노스를 1위 자리에서 끌어내리고 선두에 오를 수 있느냐의 초석이었기 때문이다. 그 발판을 잘 마련한 한현희다. 그는 "팀이 1위로 올라갈 수 있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 사실 선수들 사이에서 NC를 잡을 수 있을 것 같다는 분위기가 감돈다. 우리가 한 번도 정규시즌 1위를 해보지 못해 더 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수훈 인터뷰가 끝나고 취재진이 일어서려고 하자 한현희는 추가 인터뷰를 요청했다. KIA의 외국인 투수 애런 브룩스를 위해서였다. 브룩스의 가족은 이날 미국 자택에 있는 캔자스시티에서 신호 위반 차량에 의해 안타까운 교통사고를 당했고, 차량에는 부인과 두 명의 자녀가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브룩스가 교통사고를 당한 가족의 간호를 위해 22일 오후 미국으로 출국했다.
한현희는 "브룩스 가족들 건강이 괜찮길 기도한다. 그 동안 인사 정도만 했었다. 그래도 KBO 무대에서 뛰는 동료이기 때문에 가족들이 무사하길 나 뿐만 아니라 동료들도 기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브룩스의 비보를 전해들은 키움 선수들은 이날 경기 중 과도한 세리머니를 자제하자고 결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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