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NC가 귀중한 역전승을 거두며 선두를 질주했다.
NC는 24일 창원에서 열린 LG와의 홈경기에서 경기 후반 양의지의 3점홈런 등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한 덕분에 12대8로 역전승했다. 5연승을 달린 NC는 68승42패3무를 마크, 1위를 지켰다. 2위 키움이 이날 SK를 꺾었기 때문에 양팀간 승차는 여전히 2.5경기.
반면 LG는 최근 2연승과 NC전 4연승이 멈춰서며 기세가 꺾였다. 64승49패3무를 기록한 LG는 KT와 공동 3위를 유지했지만, 2위 키움과의 승차는 3경기로 벌어졌다. KT도 이날 KIA에 패했다.
LG 선발 이민호는 5이닝 동안 7안타를 맞으면서 고전했지만, 1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요건을 갖췄다. 그러나 불펜 난조로 또다시 승리를 날려 시즌 5승 기회를 4번째로 미뤘다. NC 선발 최성영은 한 달여만에 등판해 2⅓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중반까지는 LG의 기세였다. 6회까지 홈런 3방을 앞세워 6-1로 앞섰다. 2회초 채은성의 좌월 투런홈런, 3회 로베르토 라모스의 우월 3점홈런, 6회 이형종의 좌월 투런홈런이 잇달아 터졌다.
그러나 NC는 7회말 LG 투수 이정용을 상대로 양의지가 3점홈런을 날린데 이어 박석민이 솔로포를 작렬해 5-7로 추격했다. 이어 8회에는 선두 대타 나성범의 우측 2루타, 김형준의 좌중간 2루타로 한 점을 보탠 뒤 이명기의 우전안타로 7-7 동점에 성공했다. 이어 권희동이 바뀐 투수 정우영의 공에 맞아 무사 1,2루가 됐고, 1사후 양의지가 우전안타를 터뜨려 마침내 전세를 뒤집었다. 이어 박석민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김성욱의 적시타 등 집중타를 쏟아내며 12-7로 달아났다.
전날 수비를 하다 파울 타구에 맞아 발가락 타박상을 입었던 양의지는 이날 4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시즌 23호 홈런을 포함, 5타수 2안타 4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역전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경기 후 양의지는 "초반 선취점을 주고 중심타자에서 마무리하지 못한 게 신경이 쓰였다. 경기 후반 기회가 오면 치자는 생각으로 집중했는데 결과가 좋았다"면서 "시즌 들어갈 때부터 경기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하자는 약속을 선수들과 했는데 오늘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해줘서 선수들에게도 고맙다"고 밝혔다.
창원=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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