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6년 만에 예능에 출격한 배우 신민아가 반전의 예능감으로 안방 시청자에 꿀잼을 선사했다.
23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디바'(조슬예 감독, 영화사 올 제작)를 통해 대중과 소통에 나선 신민아를 비롯해, 화제의 '소통왕'으로 떠오른 락스 업체 홍보팀 김춘재, 하늘길과 소통하는 항공교통관제사 이금주,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사이에서 식사한 통역병 김태현,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인 충주시청 홍보팀 김선태 주무관 등이 출연한 '소통의 기술' 특집이 펼쳐졌다.
특히 이날 '유 퀴즈 온 더 블럭' 오프닝을 연 영화계의 디바, 신민아가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팬임을 자청하며 남다른 입담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신민아는 6년 전 SBS '런닝맨' 출연 이후 오랜 만에 예능에 출연해 긴장한 기색을 드러내며 "나를 개인적으로 아는 분들은 내가 되게 웃긴다고 하는데 항상 방송에 나오면 그런 모습이 잘 안 산다"고 털어놨다.
이러한 신민아의 긴장감을 풀어주기 위해 조세호는 "신민아가 어머니 친구의 친구의 아시는 분의 따님인데 그렇게 효녀고 착하고 부모님한테 참 잘한다고 들었다. 분당 쪽에 산다고 들었다"고 미담을 투척했고 곧바로 신민아는 바로 "맞는 거 같다. 분당 이야기를 하는 거 보니까 맞다"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신민아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다른 예능 프로그램도 나가볼까 생각했는데 예능에서 긴장도 많이 하고 웃겨야 한다는 강박이 생기더라. 근데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을 거 같고, 평소에도 너무 좋아했던 프로그램이다"며 '민아 자기'임을 밝혔다.
방송과 같은 날 개봉한 '디바'에 대한 홍보도 거침없이 이어갔다. 특히 '디바'에서 다이빙 선수로 등장하는 신민아는 "다이빙을 직접 연기하려고 3~4개월 배웠다. 너무 무서웠다. 높이도 있고, 수심도 5m도 정도 됐다. 잘 떨어질수록 깊게 들어가는데 너무 깊게 들어가면 올라갈 때 한참이니까 그 공포가 컸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이를 듣던 조세호는 "신민아의 SNS에 다이빙하는 모습이 담겨있더라. 좋아요를 누르고 싶었는데 불쾌하실까봐 그냥 구경만 했다. 정말 잘하더라"고 농담을 던져 다시 한번 신민아를 웃게 만들었다.
신민아는 이날 조세호에게 깜짝 소개팅을 주선해 눈길을 끌었다. 조세호는 신민아에게 "주변에서 혹시나 내 얘기 나온 적 없냐?"고 질문하며 은근한 기대감을 드러냈지만 신민아는 "다 시집갔다"며 철벽을 쳐 유재석을 박장대소하게 했다. 이어 "엄마 친구분 중에 한 번도 결혼 안 하신 분이 있다. 56년생이다. 광화문에서 피부관리샵을 하고 계신다"고 말해 조세호를 당황케 했다. 조세호는 "우리 엄마와 동갑이다. 56년 잔나비띠"라고 해탈한 웃음을 지었다.
1998년에 15세의 나이로 잡지 모델로 데뷔해 연예계에 입문한 신민아는 "나이대에 따라 고민들이 바뀌는 거 같다"고 밝혔다. 그는 "10~20대 때는 방점 같은 뭔가 찍고 넘어가야 한다는 압박이 있었다. 어떤 방향의 길들이 너무 길고 멀다 보니까 오히려 조급한데 30대 때는 버려야 할 것들과 갖고 갈 것들이 조금은 길이 좁혀지는 거 같다. 욕심을 조금 내려놓다 보니까 마음의 여유가 생기고 모든 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직업에 대해 후회해본 적이 있냐는 질문에 "너무 어린 나이 때부터 활동을 시작해서 학창 시절을 남들처럼 하지 못한 게 아쉽더라. 너무 어린 나이 때부터 어른과 접하는 나의 모습이 내가 생각했을 때 결핍이라고 생각했던 거 같다"고 아쉬움을 전하기도 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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