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한화 이글스의 2020시즌은 어떤 기억으로 남게 될까.
올 시즌 독수리 군단의 발걸음은 무겁기만 하다. 갖은 악재 속에 시즌 초반부터 최하위로 굴러 떨어진 한화는 감독 교체라는 극약 처방에도 부활하지 못했다. 2군 선수 코로나19 감염 등 기운 빠지는 사고들도 이어졌다. KBO리그 최초의 100패 위기도 현재진행형이다. 일찌감치 '실패'로 규정된 시즌이다. 그러나 패배 속에서도 교훈을 찾고 반등의 실마리를 잡는 건 구성원의 숙명이다.
한화 최원호 감독 대행은 올 시즌에서 찾아야 할 교훈으로 '경험'을 꼽았다. 취임 이후 2군에서 가능성을 보여준 선수들을 중용해온 그의 운영 성과는 후반기 들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김종수, 김진욱 등 그동안 미완의 대기들로 평가 받았던 선수들 뿐만 아니라 노시환, 임종찬 등 미래 자원들 역시 경기를 거듭하며 성장 중이다. 최 대행은 "올 시즌 경험이 앞으로 성장의 밑바탕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언젠가는 '신예', '미완의 대기'라는 꼬리표를 떼고 성장해주길 바라는 염원도 담겨 있었다.
24일 최 대행을 웃게 한 '아기 독수리'는 신인 야수 임종찬이었다. 임종찬은 2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결승타를 뽑아내며 팀의 7대4 승리를 이끌었다. 1사 만루에서 그가 만난 투수는 롯데가 자랑하는 마무리 투수 김원중. 이날 경기 전까지 3연승을 달려온 팀 상황, 올 시즌 만루 상황에서 무안타의 기억, 이런 가운데 리그 수위권의 투수를 상대하는 그에겐 엄청난 중압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임종찬은 김원중이 뿌린 초구에 미련없이 방망이를 돌렸다. 높게 뜬 타구는 중견수 키를 넘어 펜스까지 구르는 싹쓸이 2루타가 됐다. 3루까지 뛴 임종찬은 비디오판독을 거쳐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 벤치로 향하는 그의 얼굴엔 미소가 한가득이었다. 벤치에서 그를 맞이한 최 대행과 '형님 독수리'들의 함성이 그라운드에 메아리 쳤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올 시즌 최다인 4연승을 기록했다. 5강 경쟁 속에 독기가 오를대로 오른 롯데를 상대로 얻은 귀중한 1승. 폐허 속에서도 이글스의 미래는 성장 중이었다.
대전=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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