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철벽처럼 승리를 지켜낸 불펜진에 승리의 공을 돌렸다.
KT는 1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7대5로 승리, 이날 패한 키움 히어로즈를 제치고 3위로 뛰어올랐다.
이날 KT는 선발 이대은이 1⅔이닝 만에 강판되며 위기를 맞았지만, 멜 로하스 주니어와 황재균, 장성우 등 타선이 활발한 공격력을 선보인 가운데 손동현 조현우 전유수 주권 유원상 김재윤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총출동해 SK의 추격을 틀어막았다. 최정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한 유원상을 제외한 모든 불펜진이 무실점으로 잘 던지며 리드를 지켜냈다. 승리투수는 조현우다.
이강철 KT 감독은 경기 후 "불펜진이 자기 몫을 다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고, 김재윤이 어제에 이어 마무리를 잘해줬다"며 찬사를 보냈다.
이어 "타선에선 로하스의 기선제압 홈런으로 분위기를 가져왔고, 동점 상황에서 황재균 장성우 등 상위타선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 감독은 "이번주도 5할 목표 달성을 위해 고생한 선수들과 원정 응원와준 팬들께 감사하다"며 3위로 올라선 기쁨을 누렸다.
인천=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