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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터 맞교환'에 이은 1순위 세터 지명까지. GS칼텍스의 오프시즌은 과감했다. 김천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에 베테랑 세터 이고은에 레프트 한송희를 내주고, 스무살의 세터 이원정과 유서연을 영입했다. 여기에 기존의 안혜진, 신예 이현, 리베로와 세터를 오가는 한수진이 있는데 신인 드래프트에서 김지원까지 보강했다. 세터진에 대한 차 감독의 고민이 엿보이는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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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는 1일 대전 KGC인삼공사에 세트스코어 1대3으로 졌다. 5~6점 앞서가던 1세트의 역전패, 반대로 그만큼을 따라잡은 3세트의 뒷심 부족. 4세트 들어 손댈 수 없을만큼 무너진 것도 '우승후보' GS칼텍스에겐 아쉬운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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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심에는 세터진의 불안감이 있다. 안혜진은 안정감이 떨어지고, 이원정은 아직 호흡이 어긋나는 모양새다. 둘중 누구도 차 감독의 확실한 신임을 얻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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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트에는 점수차가 10점 이상 벌어지자 이번 2020~2021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김지원을 기용했다. 김지원은 데뷔전에 걸맞게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다.
두 팀은 동일하게 승점 4점에 그치고 있다. 반면 시즌초 2위까지 뛰어오른 IBK기업은행 알토스의 기세가 무섭다. 차 감독은 "이젠 말그대로 진흙탕 싸움이 된 것 같다. 여자배구 수준이 상승해서 나도 매 경기 결과 예측이 매번 틀린다"며 혀를 찼다.
GS칼텍스는 이소영과 강소휘, 러츠라는 리그에서 손꼽히는 공격진을 보유한 팀이다. 이소영과 강소휘가 올시즌 후 함께 FA가 되기에 더욱 간절한 시즌. 하지만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지 못하면 이들을 엮어내지 못하면 소용이 없다. GS칼텍스가 시즌 전 예상대로 챔피언 컨텐더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두 세터와 공격진의 조화가 필수적이다.
장충=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