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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경의 집은 겉보기에 깔끔했다. 거실에는 소파와 TV, 운동기구 등 물건이 많지 않았다. 2년 전 한 프로그램에서 거실 침대생활을 하던 이수경은 "이사 오고 나서 잠은 침대에서 자도록 노력하자고 해서 대신 침대 같은 큰 소파를 샀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놓은 이유가 치우는걸 그렇게 좋아하지 않아서다"라고 이야기했고, 신애라 역시 "정리를 하는 이유 중 하나가 게을러서다"라고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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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에는 유통기한이 초과된 각종 조미료들로 가득했다. "후추에 유통기한이 있어요?", "꿀은 유통기한이 없대요"라고 놀라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비상식량이 가득한 팬트리에는 알뜰하게 모은 '종이가방'을 비우기도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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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애라는 "정리를 통해 휴식과 효울성을 겸비한 집으로 완전히 바꿀 수 있을 것 같다"라며 희망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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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경은 나눔 하고 싶은 옷을 미리 선별해두며 통큰 모습을 보이는 반면, 종이봉투 비움에는 주저했다. 와인 종이봉투는 사수한 이수경은 5개씩 남기고 버리기로 약속했다.
앞서 "집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게 사람이 살고 있다는 '온기'다"라던 이수경의 거실은 철제 운동기구가 없어지고 따뜻한 온기가 가득해 졌다. 또한 제자리를 찾지 못한 스피커도 자리를 찾았다. 이수경은 "필요 없는 것이 빠지니까 오래 머물고 싶은 곳이 됐다"라며 마음에 들어 했다.
잡동사니 방은 운동기구와 책상, 책장이 있는 자기개발 방으로 재탄생했다. 이수경은 "한 눈에 다 알아 볼 수 있는게 가장 좋다. 공부와 운동을 다 할 수 있는게 좋다"라고 이야기했고, 자기개발 방을 만든 윤균상은 "집중도가 높아진다"라고 조언했다.
특히 이수경은 "저를 위한 방이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그런 방하나도 제대로 생각하지 못하는거에 대해 스스로 많이 돌아보게 됐다"면서 "자기개발도 많이 하고 저를 위한 시간을 많이 가져야겠다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옷방은 곳곳에 있는 옷을 한 곳에 모아 편집숍 느낌을 자랑했다. 신애라는 많이 비워낸 이수경을 극찬하며 "많이 비워내면 완벽한 드레스룸을 만들 수 있다"고 조언했다.
주방 한켠 팬트리에는 이수경만을 위한 술장고가 됐다. 와인 냉장고와 흩어져 있던 술들을 모아 주방의 온기를 더해 이수경의 만족도를 더욱 높였다.
또한 모든 물건이 안어울렸던 침실은 섹시하게 변신했다. 침대 옆 알맞은 소품이 배치됐고, 올드했던 화장대를 비워내 더욱 세련돼졌다. 이수경은 "정말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 됐다"라며 기뻐했다.
한편 그동안 나눔으로 판매된 수익금은 약 천 만원 정도다. 이는 저소득 가정 및 아동 양육시설에 지내는 아이들의 주거환경 개선에 쓰일 예정이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