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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엄지원은 늦은 밤 커튼 뒤에 숨어 있던 한효린을 보고 기절해버렸다. 박시연은 자신의 명대사나 광고 카피를 읊으며 자신을 소개했지만 엄지원은 바로 알아보지 못했다. '국민 여신'으로 이름을 알렸던 박시연이 임신 후 35kg나 쪘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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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연은 살이 찐 이유에 대해 "무시무시한 먹덧이었다"며 "먹지 않으면 어지러워서 견딜 수 없었다"고 떠올렸다. 박시연은 임신 후 여러 맛집을 찾아 다니며 쉴 틈 없이 먹어 살이 급격하게 쪄 숨을 수 밖에 없었다. 박시연은 "사람들은 기다렸다는 듯 내 불행을 만들어서 떠들고 다니더라. 내가 불행하길 기다렸던 것처럼"이라며 서러움에 눈물을 쏟았다. 쉴틈 없이 먹은 덕에 35kg이나 늘었고 산후조리원에 들어와서도 사람들과 단절된 상태로 지냈던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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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원 앞엔 기자들이 가득했다. 이 모습을 본 엄지원은 "배우 생활 처음으로 배불렀다고 하더라"라며 직접 나서서 박시연을 옹호했지만 여론을 더욱 자극시키는 결과로 이어졌다. 엄지원은 사과했지만 기자들 앞에 서야 하는 박시연의 고민은 더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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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상처와 아픔을 극복하고 다시금 굳게 선 박시연은 "우울증이 아니라 살이 찐 것이다. 남편은 내가 살쪄도 예쁘다고 안아주다가 디스크가 터져 병원에 있다"고 당당하게 밝혔다. 박시연은 "나는 당신들의 소설 속 비련의 여주인공은 아니다. 국민 여신은 살에 파묻혔지만 더 넓어진 국민배우가 되겠다"고 당당하게 선언했다.
박시연의 깜짝 출연은 특별한 분장으로 완성됐다. 앞서 9일 박시연은 자신의 SNS에 "'산후조리원' 내일은 저도 함께요"라는 글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엔 블랙 오프숄더 원피스를 착용한 채 촬영에 임하는 박시연의 모습이 담겨 있다. 우아하면서도 도회적인 미모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실제로 출산 후 철저한 자기관리로 배우 시절 몸매로 돌아온 박시연은 드라마에서는 현실 엄마의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공감을 샀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