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바르셀로나가 리오넬 메시를 빨리 다른 팀으로 보내야 하는 명확한 이유가 드러났다. 시기를 놓치면 무려 3000만파운드(약 439억원)를 '로열티 보너스' 명목으로 지불해야 하기 때문이다.
영국 대중매체 '더선'은 16일(한국시각) "바르셀로나 구단은 메시에게 이번 시즌이 끝나면 3000만 파운드의 로열티 보너스를 줘야 한다"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 구단의 의무조항이다. 지난 2017년 11월에 재계약할 당시 총 6000만파운드의 로열티 보너스 조항을 넣었다. 그래서 바르셀로나 구단은 이미 지난 2월에 절반인 3000만파운드를 지급했다. 2004~2005시즌부터 팀의 상징으로 자리잡은 최고의 스타플레이어에 대한 당연한 예우로 보였다.
그러나 메시와 바르셀로나 구단의 관계가 틀어지면서 이 조항이 부담스러워졌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메시는 바르셀로나를 떠나려 했다. 그러나 우여곡절 끝에 계약 기간을 준수하기로 했다. 메시는 내년 6월까지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돼 있는 상태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조금이라도 재정적인 손실을 줄이려면 빨리 메시를 팔아야 한다. 메시의 입장에서는 내년 6월까지 버티면 3000만 파운드를 받고, 다른 팀과도 계약할 수 있다. 이러면 바르셀로나는 얻는 게 없이 3000만파운드만 지급해야 한다. 때문에 더 늦기 전에 구체적으로는 내년 1월 정도까지 메시를 매각하는 게 이득이다. 메시의 마음이 이미 떠난 상황에서 다시 붙잡는 것도 힘들어진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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