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정규시즌때 보다는 과감한 교체를 할 것이다."
NC 다이노스 이동욱 감독과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의 투수 교체 싸움이 볼만해졌다. 김 감독이 KT 위즈와의 플레이오프에서 과감한 투수 교체 성공을 보인데 이어 이 감독 역시 빠른 투수 교체를 예고했다.
이 감독은 1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 1차전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정규시즌은 다음날, 며칠 뒤, 시즌 끝까지 먼 기간을 보고 투수 운영을 해야한다"면서 "하지만 한국시리즈는 7경기밖에 하지 않는다. 그리고 1,2차전, 3,4차전 뒤 휴식일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투수 교체가 과감해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2차전 선발은 끝까지 감췄다. 마이크 라이트와 구창모 중 1명이 2차전에 나가게 되지만 이 감독은 "준비한 것이 있다. 2차전 선발은 경기가 끝난 뒤 발표하겠다"라고 밝혔다.
고척돔 수비 적응에 대해선 두산이 4차전으로 끝난 것이 도움이 됐다고 했다. 이 감독은 "두산이 4차전서 이긴 덕분에 고척에 하루 먼저 올라와 이틀 간 연습할 수 있었다. 수비 문제는 별로 없을 것 같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주까지 실감이 안난다고 했는데.
아직은 실감이 안나는데 관중 들어오고 음악소리 들리고 하면 그때 실감이 날 것 같다.
-구창모가 언제 나오는지.
2차전 선발은 마치고 말씀드리겠다.
-변경 요인이 있는지.
준비한 대로 갈 생각인데 경기 결과 보고 말씀드리려고 한다.
-1차전 라인업은.
박민우 이명기(지명) 나성범 양의지 박석민 노진혁 권희동 알테어 강진성이다.
-알칸타라를 상대로 잘치는 권희동이 7번으로 내려왔는데.
알칸타라에 약한 타자도 있고 권희동 처럼 잘치는 타자도 있다. 준비한대로 가져가려고 하고 단기전은 변수가 많아서 그런 부분을 감안해서 짰다. 박민우는 1번에 있을 때 좋은 타격 많이 나왔고. 이명기는 주자 1루때 타율이 좋았다. 출루율이 좋은 타자가 앞에 나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권희동을 하위타선에 배치해 하위타선도 강하게 하려고 했다. 그래서 강진성을 9번으로 내렸다.
-좌완불펜으로 손정우을 뽑았는데.
두산이 왼손 타자를 5∼6명 나오는데 아마도 한바퀴 돌고 두바퀴째 되면 좌타자 상대할 가능성 있다. 임정호가 있지만 1명 더 필요했다.
-정규시즌 때와 다르게 투수 교체를 할 생각인지.
정규시즌은 하다보면 내일도 모레도 있어야 한다. 시즌 끝날 때 까지 멀리 보고 가야한다. 하지만 한국시리즈 최대 7경기를 한다 또 이번엔 2경기하고 쉬기 때문에 그 요인을 잘 생각해서 투수 교체는 과감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두산과 KT가 고척돔 수비에 힘들어했는데
두산이 4차전 끝나서 먼저 올라왔다. 고척돔에서 이틀 연습을 하며 타구 스피드 적응하려고 했다. 선수들 수비 연습하고 타구 잡는 부분에 대해서는 적응을 했다. 크게 문제될 부분은 아니라 생각한다.
-타자들의 타격감이 중요할 것 같은데.
그래서 첫 타석이 중요하다. 첫 타석에서 타이밍을 어떻게 맞춰가느냐에 따라 빨리 적응을 할 수 있다. 첫 타석에 타이밍이 안좋으면 길게 갈 수 있다. 선수들에게 타이밍 얘기를 많이 했다.
-3차전부터 관중이 줄어드는데.
그게 제일 아쉽다. 많은 팬들 앞에서 한국시리즈 하고 싶은 마음이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 안되는 것보다 30%라도 들어오는게 의미있다. 관중 없이 치르는 것은 상상하기 싫다. 30%라도 만족해야 한다.
-NC가 고정 타순으로 치는 선수가 많은데 라인업 변동 가능성은.
오늘 경기를 하고 내일 선발 보면서 라인업을 생각하겠다. 상대 투수, 현재 컨디션 등 종합해서 결정할 것이다. 양의지 4번은 고정으로 가야할 부분. 크게 변화할 부분은 많지 않다고 본다.
고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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