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공격력 완패였다. 두산 베어스가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고개를 숙였다.
두산은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3대5로 졌다. '20승 투수' 라울 알칸타라가 1차전 선발 투수로 스타트를 끊었지만, 초반 NC 타선을 감당하지 못했다. 1회부터 선취점을 내주며 흔들리던 알칸타라는 어렵게 고비를 넘겼지만, 4회말 애런 알테어에게 3점 홈런을 허용했다. 알테어에게 던진 포크볼이 정통으로 맞아 대형 홈런이 됐다.
알칸타라가 4실점으로 물러난 후 두산은 경기 중반 NC를 공략할 찬스를 맞이했다. 1점 차까지 쫓는데 성공했지만 거기까지였다. 병살타 3개가 찬스때마다 흐름을 끊으면서 찬물을 부었다. 두산은 1패로 시리즈 기선 제압에 실패했다.
다음은 경기 후 패장 두산 김태형 감독의 일문일답.
-총평은.
1차전 중요한데 내줘서 아쉽다. 2차전 잘 준비해서 최소한 1승1패 정도는 내일 할 수 있게끔 해야 할 것 같다.
-오재일 타석 대타 안쓴 이유는.
특별히 칠 사람도 없고, 오재원 몸도 안좋고, 김인태도 시즌 내내 타율이 안좋다. 주자 있는 상황에서는 그래도 오재일이 장타력이 있기 때문에. 지금 오재일 타석에서 대타를 쓸 상황은 아니다. 앞으로 경기를 봐서 그 부분은 생각해야 할 것 같다.
-페르난데스 병살 2개 쳤는데.
타이밍이나 컨택, 스윙은 좋다. 별 문제는 없다고 본다. 병살타가 나왔지만 컨택은 지금 있는 선수들 중에서는 거의 좋다고 본다. 문제 없다.
-알칸타라의 안좋았던 점.
경기 운용 능력이다. 본인이 위기에 몰리면 가운데 막 들어가는 경향이 있다. 그걸 알고 NC 선수들이 실투 하나 안놓치고 잘 친 것 같다.
-오늘 NC 불펜이 좋았는데, 앞으로 어떻게 공략하나.
김진성, 임창민 같은 경우는 페넌트레이스에서는 고참이고 지쳤기 때문에 위력이 없을 수 있지만, 푹 쉬고 왔을 때는 구속이 2~3km 는다. 경험을 앞세워 던지면 그 공 던지면 쉽지 않다. 경기 들어가기 전에도 그런 베테랑이나 투수들이 위협적이라는 것을 항상 생각하고 있다.
고척=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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