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아무 것도 이룬 게 없다. 그래서 평정심을 유지해야 한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감독으로 10시즌 만에 FC바르셀로나를 잡았다. 하지만 선수들은 기쁨보다 신중한 자세를 유지했다.
아틀레티코는 22일(한국시각)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홈경기에서 아닉 카라스코의 결승골에 힘입어 1대0으로 승리했다. 2011년부터 아틀레티코를 지휘해온 시메오네 감독은 부임 후 처음으로 바르셀로나를 꺾는 기쁨을 누렸다. 그리고 이 승리로 승점 20점이 되며 리그 2위에 자리하게 됐다. 올시즌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가 시즌 초반 주춤한 가운데 다른 팀들이 우승을 꿈꿀 수 있게 됐다.
시메오네 감독은 "이전부터 바르셀로나를 이길 뻔한 경기가 있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이기기도 했었다"고 말하며 "오늘은 우리가 승리할 차례였다"고 밝혔다.
시메오네 감독은 "지난 시즌부터 선수들이 성장했다. 팀이 필요로 하는 것을 훨씬 더 잘할 수 있게 됐다. 우리 팀은 아주 좋은 상태에 있다. 이 에너지를 유지하고 계속 경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결승골의 주인공 카라스코는 아틀레티코의 우승 가능성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돌아오는 유럽 챔피언스리그 로코모티브 모스크바전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돌려 말했다.
주장 코케는 레알과 바르셀로나의 시즌 초반 문제점을 지적하며 약간의 희망을 살려놨다. 그는 "상위권에 있어야 할 팀들이 실수를 하고 있다. 왜 우리가 우승을 꿈꾸면 안되는가"라고 얘기하면서도 "하지만 우리는 아직까지 아무 것도 이룬게 없다. 그래서 평정심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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