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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이상형=친구없는男"…'미우새' 보아, 모벤저스 홀린 돌직구 '권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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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보아가 솔직 입담으로 모두를 사로잡았다.

22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보아가 스페셜MC로 출연했다.

보아는 2000년 '아이디 : 피스 비'로 데뷔, '넘버원'으로 대한민국 최연소 가요대상 수상에 성공했다. 또 한국가수 최초로 일본 오리콘 차트 1위를 차지하고, 빌보드 차트에 진입하는 등 한류의 새 역사를 써오며 데뷔 20주년을 맞이했다.

보아는 "데뷔 20주년이라는 숫자는 얼떨떨하고 거창한데 아직 30대니까 자축을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싶다. 초등학교 6학년 때 갑자기 가수 연습생을 하겠다고 했을 때가 미우새였다. 당시엔 연습생이란 개념 자체가 생소했는데 SM엔터테인먼트에서 먼저 계약을 하자고 했다. 부모님은 안된다고 했다. 전교 1등으로 중학교에 입학했는데 금방 자퇴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유치원 때부터 장기자랑에 나가 노래하고 춤추는 걸 좋아했다. TV 가요프로그램이 나오면 따라서 춤을 춰다. 어릴 때는 아빠를 닮았는데 점점 엄마얼굴을 닮아간다"고 덧붙였다.

또 데뷔 후 가장 뿌듯했던 순간으로 17세 때 '넘버원'으로 SBS 가요대상을 수상했을 때를, 가장 애착이 가는 노래로는 첫 자작곡 타이틀곡인 정규 7집 타이틀곡 '온리원'을 꼽았다.

보아는 솔직하고 직설적인 화법으로 눈길을 끌었다.

신동엽은 "보아는 직설적이고 돌려 말하지 않는다. 그래서 별명이 권구라"라며 "단도직입적으로 서장훈이 재혼할 것 같냐"고 물었다. 이에 보아는 "같이 방송 프로그램에서 숙식을 했는데 나도 깔끔한 성격인데 더한 사람은 처음 봤다. 성격은 스위트하고 겁도 많으신데 단지 손이 많이 가는 스타일이다. 그걸 받아줄 여자분이면 되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미우새' 아들 중 이상형으로는 박수홍을 꼽았다. 보아는 "나는 사실 삶이 재미가 없다. 일 아니면 집이다. 그런데 박수홍 오빠는 버라이어티하게 사시기 때문에 내 인생에 버라이어티한 이벤트가 많이 생길 것 같다. 귀가 얇아서 여자 말도 잘 들을 것 같다"고 전했다.

실제 이상형으로는 "나한테 잘해주고 친구가 많지 않은 사람, 외형적으로는 키크고 잘생긴 사람이다. 대표적으로 김민종 오빠 같은 사람은 안된다. 친구분이 정말 많은데 계속 연락이 와서 여자가 외로울 것 같다"고 털어놨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