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에이스' 손흥민이 '최고의 골' 푸스카스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음에도 조제 무리뉴 감독은 만족하지 못했다.
무리뉴 감독은 26일(한국시각) 국제축구연맹(FIFA)의 최고의 남녀선수, 최고의 감독을 선정하는 방식을 비난했다.
25일 FIFA가 발표한 최고 남자 선수 후보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케빈 데브라위너(맨시티) 레반도프스키(뮌헨)모 살라, 버질 반다이크, 알칸타라(이상 리버풀) 네이마르 음바페(이상 파리생제르맹) 메시(바르셀로나) 라모스(레알 마드리드) 등 11명이 이름을 올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선 리버풀, 맨시티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고, 토트넘의 해리 케인과 손흥민은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
손흥민이 푸스카스상 후보에 오르긴 했지만 지난해 12월 번리전 70m 폭풍질주 골은 손흥민의 솔로 플레이가 빛난 결과다. 무리뉴 감독은 미디어에서 주로 다루는 특정 빅클럽에서만 최고의 선수 후보가 나온 것에 불만을 드러냈다.
지난 2010년 인터밀란 사령탑 시절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등 트레블을 이끌며 '베스트 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는 무리뉴 감독은 "나는 이것이 정치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나는 UEFA, FIFA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과도 잘 지내고 있다"는 말로 입을 열었다.
"하지만 나는 이것이 미디어에서 조명하는 특정 클럽의 파워와 아주 많은 연관이 있다는 점을 말하고 싶다. 최고의 선수가 되기 위해 뒤에서 더 좋은 활약을 펼치고, 더 많은 신경을 쓰고 있는 이들을 챙겨야 하는데 그 부분에 있어서 나는 큰 신뢰를 줄 수 없을 것같다"는 말로 불만을 에둘러 전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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