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이 2015년에 알게 된 걸 난 2004년부터 알았어."
조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이'살인일정'에 불만을 제기한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클롭 감독은 리그, 유럽챔피언스리그를 사흘 단위로 이어가는 살인적인 일정과 관련 선수들의 부상, 건강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한 바 있다. "이런 식이면 11명의 선수도 없을 지 모른다"면서 중계방송사인 스카이스포츠와 BT스포츠의 협상을 요구하기도 했다. 리버풀은 주전들의 줄부상과 살인 일정속에 치러진 26일 유럽챔피언스리그 D조 조별리그 아탈란타전에서 0대2로 완패했다.
그러나 시즌 초반 살인적인 스케줄을 이겨내고 리그 1위에 오른 무리뉴 감독은 클롭 감독을 향해 아무리 울어봐야 이런 호소들이 받아질 리 없으며, 잉글랜드 축구에 적응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체념한 듯 말했다. "클롭은 2015년에 프리미어리그에 왔다. 나는 2004년에 왔다. 그가 2015년에 알게 된 것을 나는 2004년부터 알았다. 이후 아무것도 바뀐 것이 없다. 그저 여기 축구에 적응해야 한다"고 했다.
토트넘은 27일 오전 5시(한국시각) 유로파리그 불가리아 루도고레츠와의 두 번째 맞대결 후 사흘만인 20일 오전 1시30분 난적 첼시와 맞붙는다. 이후에도 내달 4일 LASK전, 6일 아스널전 등 빡빡한 스케줄이 이어진다. 25일 유럽챔피언스리그 렌 원정에서 2대1로 승리한 프랭크 램파드 감독의 첼시는 토트넘보다 휴식시간이 하루 더 주어지는 유리한 일정이다.
무리뉴 감독은 "첼시가 운이 좋았다. 추첨에서 첼시가 화요일 일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뭐 새로운 일도 아니다. 늘 이런 식이었다"고 덧붙였다. "유로파리그에 들어갈 때부터 우리는 알고 있었다. 그러니 우리는 여기에 대해 불평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늘 목요일에 경기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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