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가 정규 체육과목 교과과정에 승마수업 도입을 위해 지자체를 통해 시범학교를 공모한다. 모집규모는 말산업 특구 4개 지역(경기, 경북, 전북, 제주) 소재 14개 학교, 800명 내외이다. 승마를 통한 전인교육을 제공하고 유소년 승마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취지이다.
한국마사회는 승마 대중화를 위해 2017년부터 학교체육 승마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말산업 특구에 소재한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대상으로 체육과목 수업시간을 활용하여 승마수업을 운영한다. 학교 인근에 위치한 승마시설과 연계하여 승마수업을 진행함에 따라 지역경제 및 승마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한 승마수업의 이해도를 높이고 승마수업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시범학교 재직교사 대상 교사연수도 함께 지원한다.
승마 시업사업은 2017년 2개 학교 74명의 학생의 참여로 시작해 올해는 13개 학교에서 총 617명이 승마수업을 받았다. 승마 교육을 통한 신체발달은 물론, 동물과 교감을 통한 정서순화 효과까지 얻을 수 있어 참여한 학생과 교사들의 반응이 좋다.
올해 처음 시범학교로 참여한 경기도 소재 초등학교 교사는 "학생들이 승마수업 후 체력 증진 뿐 아니라 자신감이 크게 좋아졌으며, 학교 수업으로 승마가 가장 큰 인기"라며, "기회가 된다면 내년에도 공모에 꼭 참여해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2021년 학교체육 승마 희망학교는 27일부터 12월 11일까지 각 지자체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후 12월 중 한국마사회에서 시범학교와 그 규모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한국마사회 김낙순 회장은 "승마는 체력증진 등 신체활동에 더해 정신력·인성 함양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전인교육이다. 학교체육 승마 시범학교를 통해 승마 스포츠의 접근성을 높이고, 잠재 승마인구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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