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원주 DB와 디온테 버튼(26)의 계약은 어떻게 되고 있나.
버튼은 지난 2017~2018시즌 DB의 유니폼을 입고 한국 무대에 첫 발을 내디뎠다. 그야말로 '센세이션'했다. 강력한 운동 신경과 힘을 바탕으로 코트 구석구석을 누볐다. 정규리그 54경기에서 평균 31분5초를 소화하며 23.5득점-8.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DB는 버튼의 활약을 앞세워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이듬해 버튼은 새 도전에 나섰다. 그는 2018년 서머리그에 참가해 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 투웨이 계약(임시계약)을 했다. 2019년 3월 1년+1년 계약에 합의했다.
그렇게 끝날 것 같던 DB와 버튼의 인연. 다시 한 번 이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
DB는 올 시즌 외국인 선수 문제로 속앓이를 하고 있다. DB는 일찌감치 치나누 오누아쿠와 재계약했다. 하지만 오누아쿠는 입국을 미뤘고, 결국 결별했다. DB는 오누아쿠 대체 선수로 타이릭 존스을 영입했다.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존스는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16경기에서 평균 15분26초를 뛰며 7.7득점-7.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그 사이 DB는 부진을 거듭하며 4승12패,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DB는 외국인 선수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대체 1순위는 버튼이다. 버튼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 계약을 연장하지 못했다. NBA에 남을 가능성도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DB는 버튼에 러브콜을 보냈고, 버튼 역시 긍정적 답변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버튼의 입국은 확정되지 않았다. DB 관계자는 "이제 막 NBA 로스터 마감이 끝났다. 게다가 미국은 추수감사절 연휴였다. 버튼이 아직 최종 답변을 보내지 않았다. 버튼 합류는 아직 50대50 상황인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상범 감독 역시 "우리는 버튼에게 조건을 제시했다. 버튼도 긍정적으로 얘기했다. 일단 기다려달라고 한다. 하지만 우리 입장에서는 무조건 기다릴 수는 없다. 일단 기다리고는 있는데 언제까지고 시간을 줄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비자 발급과 입국에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해외 입국자 2주 자가 격리도 필수다. DB 입장에서는 하루가 다급하다. DB는 이번주 내로 결단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버튼의 답변 여부에 따라 버튼 합류, 혹은 다른 대체 외국인 선수로 결정을 내릴 전망이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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