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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개월 만에 35kg을 감량해 다이어트의 아이콘이 된 김지호는 'TV는 사랑을 싣고'를 통해 어린 시절 아버지에 대한 두려움에 집 밖을 맴돌던 자신에게 안식처를 제공해주고 도시락을 나눠 먹는 등 자신을 보살펴 준 합기도 체육관 관장님을 찾고 싶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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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복하고 단란했던 김지호의 가정은 아버지가 사업에 실패하면서 힘든 시기를 맞았다고. 예민해진 아버지는 매우 엄해지셨고, 당시 방문을 걸어 잠그고 두세 시간 동안 맞은 적도 있을 정도로 어린 김지호에게 아버지는 무섭고 공포스러운 존재가 되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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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호는 수업이 끝나면 다른 수업도 듣겠다는 핑계로 밤 늦게까지 학원에 있었지만 관장님은 한번도 그 이유를 묻지 않았고 밥까지 챙겨주셨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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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지호는 김병만, 이수근과의 인연도 밝혔다. 개그맨 지망생 사이트를 통해 김병만을 만난 김지호는 연기 등 배울 점이 많았던 그를 쫓아다녔고, 이수근과는 영화 오디션 장에서 만나 친해졌다고 했다.
이후 일행은 최종 장소로 이동하며 추적 과정을 영상으로 지켜봤다. 추적실장 서태훈은 합기도협회를 방문하고 관장님의 지인들을 수소문해 어렵게 관장님과 메신저로 대화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서태훈은 김지호가 만나고 싶어한다는 의사를 전했지만 그는 방송 출연이 부담스럽다며 거절했고, 전화 통화도 원하지 않는다고 했다.
현주엽은 그 대화를 끝으로 연락이 두절되었음을 전했고 의외의 상황에 김지호는 크게 실망했다.
무거운 마음으로 최종 장소에 도착한 김지호는 주변을 살피며 거듭 "관장님"이라 외쳤고, 김봉현 관장님이 그의 이름을 부르며 나타나자 땅바닥에 엎드리며 큰절을 했다. 못 만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아쉬운 감정을 감추지 못했던 김지호는 관장님을 와락 껴안고 눈물을 흘렸고 관장님의 눈시울도 붉어져 보는 이들의 가슴도 먹먹하게 했다.
잠시 후 김원희와 현주엽이 합류했고, 대화 도중 관장님은 처음 연락을 받았을 때 방송국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으로 오해했었다는 사실을 털어놔 웃음을 주었다.
이들은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그동안 못 다한 이야기를 나눴다. 관장님은 김지호가 어린 시절부터 개그맨의 끼를 갖고 있었다는 것을 회상했고 김지호를 위해 골프 모자와 김지호에 대한 사랑의 메시지를 적은 책을 선물하는 등 여전히 따뜻한 면모를 보여 훈훈함을 안겼다.
스타들의 가슴 속에 품고 있던 소중한 추억 속의 주인공을 단서를 통해 찾아가는 추리와 추적 과정이 더욱 흥미로워지고 생애 가장 특별한 재회의 감동이 배가된 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는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