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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러셀 크로우 파격변신"…'라우스트 보이스', 오늘(16일) 왓챠서 국내 독점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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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러셀 크로우의 파격적인 변신과 연기로 주목을 받은 '라우디스트 보이스'가 오늘 오후 5시 왓챠를 통해 국내 독점 공개된다.

'라우디스트 보이스'는 미국 폭스 뉴스의 설립자이자, 공화당의 킹 메이커였던 '로저 에일스'의 추악한 성공 신화를 조명하는 7부작 정치 실화극이다. 샤를리즈 테론과 마고 로비 주연 영화 '밤쉘: 세상을 바꾼 폭탄선언'으로 국내 관객에게도 익숙한 로저 에일스를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는 드라마로, 주연을 맡은 러셀 크로우의 파격적인 변신과 골든글로브 수상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 가운데 왓챠가 독점 공개에 앞서 '라우디스트 보이스'의 관전 포인트를 밝혀 기대를 모은다.

▶싱크로율 200%! 러셀 크로우의 독보적인 존재감과 연기력

러셀 크로우는 '라우디스트 보이스'에서 실존 인물 로저 에일스를 연기한다. 2017년 사망한 로저 에일스는 CNN, MSNBC와 경쟁하며 폭스뉴스를 '보수의 제국'으로 만들며 뉴스의 왕으로 군림했다. 1960년대 말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의 미디어 보좌관으로 정계에 발을 들인 그는 이후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을 포함해 공화당 거물급 정치인의 미디어 조력자로 활동했다.

극 중 러셀 크로우는 최소 6시간이 걸리는 특수분장을 통해 로저 에일스로 완벽히 변신했다. 거대한 몸, 대머리, 굵은 목 등 비주얼은 대중이 기억하는 러셀 크로우와 다르지만, 세계 유수의 시상식을 사로잡았던 연기력과 화면 장악력은 여전하다. 이를 입증하듯 러셀 크로우는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 미니 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시에나 밀러, 나오미 왓츠 등 믿고 보는 배우들 총집합

러셀 크로우 말고도 시에나 밀러와 나오미 왓츠 등 연기력으로 정평이 난 배우들도 '라우디스트 보이스'에 힘을 더한다. 시에나 밀러는 로저 에일스의 아내 엘리자베스 역을 맡아, 남편의 생각을 맹목적으로 신뢰하는 모습으로 때때로 섬뜩한 느낌을 선사한다. 나오미 왓츠는 전 폭스뉴스 앵커 그레천 칼슨으로 분해, 세간을 뒤흔들었던 성 추문 스캔들의 중심에서 폭발적인 연기로 극 후반부를 이끈다.

▶9·11 테러부터 도널드 트럼프까지, 우리가 아는 사건과 인물들

'라우디스트 보이스'는 로저 에일스가 폭스뉴스를 어떻게 급성장시켰고, 폭스뉴스가 어떻게 미국을 지배할 수 있었는지를 그리며 언론과 정치의 융합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그 과정에서 9·11 테러를 비롯한 굵직한 사건들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등 낯익은 인물이 언급되면서 눈을 뗄 수 없는 전개가 계속된다. 동시에 로저 에일스의 커리어를 끝낸 성 추문도 거침없이 폭로하며 명예롭지 않았던 말년도 다룬다.

미국에서 가장 큰 목소리를 냈던 미디어 거물이었지만, 각종 스캔들에 휩싸여 불명예 퇴장당한 '뉴스 폭군' 로저 에일스. 그의 흥망성쇠를 되짚어 보는 '라우디스트 보이스'는 오직 왓챠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