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문제는 피로다."
리버풀 수비수 출신 전문가 스티븐 워녹은 토트넘이 울버햄턴과 이길 수 있었던 경기를 비긴 이유로 선수들의 피로도를 꼽았다. 특히 토트넘 공격의 핵 손흥민(28)과 케인(27)의 피로를 주 요인으로 꼽았다. 워녹은 선수 시절 리버풀, 블랙번, 애스턴빌라, 리즈, 위건 등에서 뛰었다.
토트넘은 28일 새벽(한국시각) 울버햄턴과의 리그 원정 경기서 1대1로 비겼다. 토트넘은 경기 시작 1분 만에 은돔벨레의 중거리슛 한방으로 앞서 나갔지만 후반 41분 사이스에게 동점골을 얻어맞고 비겼다.
워녹은 "손흥민의 울버햄턴전 스피드는 보통 때와 달랐다. 케인도 피곤해보였다. 둘은 후반전에 속도를 끌어올렸어야 한다"고 평가했다고 영국 매체 풋볼런던이 전했다.
토트넘은 매우 촘촘한 경기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리그, 유로파리그, 리그컵 그리고 FA컵까지 병행하고 있다. 휴식을 취할 시간 없이 계속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주축 선수들이 휴식이 필요하지만 충분치 않다는 것이다.
토트넘은 28일 오후 9시 현재, 승점 26점으로 5위다. 선두 리버풀(승점 32)과의 승점차는 6점이다.
토트넘은 31일 새벽(한국시각) 풀럼과 리그 홈 경기를 갖는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