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가 아니었다는 거 알아. 나는 바이킹의 후예라서 괜찮아!"
'토트넘 투사'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가 카라바오컵 결승행 후 승자다운 대인배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6일 카라바오컵 브랜트포드와의 준결승전(2대0승) 후반 36분 호이비에르는 아찔한 순간을 맞았다. 상대 미드필더 조슈아 다실바가 스터드를 세운 채 강한 태클로 호이비에르의 정강이를 강타했다. 호이비에르가 주저앉았고, 찢어진 정강이에선 피가 흘러내렸다. VAR이 가동됐고 주심은 가차없이 레드카드를 들어올렸다. 조금만 더 깊었더라면 골절될 뻔한 위험한 태클이었다. 팬들도 토트넘 선수단도 가슴을 쓸어내렸다.
경기시간이 5분 정도 남은 상황, 호이비에르는 무리뉴 감독의 교체 사인에 90분 완주 의사를 표했다. 무리뉴의 만류로 탕강가와 교체됐지만 호이비에르의 핏빛 투혼은 인상적이었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 역시 이 장면을 재차 언급하며 "탕강가와 교체하려는데 더 뛰겠다고 하더라. 이것이 축구다. 호이비에르는 강한 사람이다. 그가 괜찮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경기 후 다실바가 자신의 SNS를 통해 '나를 아는 사람들이라면 다 알겠지만 결코 고의적인 것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이 일을 통해 배우겠다'며 성찰의 뜻을 분명히 했다. 해설자들은 왼발잡이 다실바가 오른발을 들고 들어간 태클에 대해 결과적으로 심각하긴 했지만 고의성은 없다고 봤다.
호이비에르 역시 2부리그 브랜트포드의 패기 넘치는 22세 선수, 다실바의 실수를 이해했다. 그의 SNS에 이렇게 응답했다. '당연히 고의가 아니었다는 걸 알아. 걱정하지마. 나는 바이킹의 후예거든. 그래서 괜찮아. 다만 새 신패드(무릎보호대)를 빚졌다는 건 잊지마'라고 썼다. '다실바, 더 강해지고 계속 열심히 하길. 너와 너의 팀에 최고의 행운이 함께하실 바랄게'라는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잊지 않았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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