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리버풀 복귀? 서두르지 않을거야."
스티븐 제라드 레인저스 감독은 신중했다. 제라드 감독은 감독 변신 후 승승장구하고 있다. 2018년 레인저스 사령탑에 오른 제라드 감독은 첫 시즌이었던 2018~2019시즌 팀을 2위로 올려놓은데 이어, 지난 시즌에도 준우승을 차지했다. 막강 셀틱과 견줄만한 팀을 만든 제라드 감독은 올 시즌 마침내 우승을 눈 앞에 두고 있다. 개막 후 놀라운 행보를 보이며 레인저스에 10년만의 우승컵을 선사할 기세다.
제라드 감독의 선전에, 리버풀 팬들이 흥분하고 있다. 제라드 감독은 의심할 여지 없는 리버풀의 레전드다. 현재 위르겐 클롭 감독이 엄청난 지도력을 발휘하고 있지만, 후임으로 손색이 없다. 최근 리버풀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팬들을 중심으로 "클롭 감독의 시대가 저물고 있다. 제라드 감독을 데려오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제라드 감독은 1일(한국시각)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아무도 모른다. 나는 단지 내일만 생각하고 있다. 나는 레인저스에서 행복하다. 나는 아직 남쪽(잉글랜드)로 내려갈 생각이 없다"고 했다. 이어 "당연히 영원히 레인저스에 있겠다는 것은 아니다. 언젠가 남쪽에서 감독생활을 하고 싶다. 이는 나의 꿈이기도 하다. 하지만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제라드 감독은 "나는 현재에 집중하고 있다. 리버풀에 관한 질문을 많이 받는데 나는 연관되고 싶지 않다. 리버풀은 현재 월드클래스 감독이 이끌고 있고, 엄청난 성공을 거두고 있다. 팬으로 놀라울 정도다. 리버풀이 최근거둔 성과가 정말로 자랑스럽다"며 "나는 현재 나에게 주어진 환상적인 기회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 일은 정말로 엄청나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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