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천=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맞다. 그 양복이다."
10일, 성남FC와 FC서울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3라운드 대결이 열린 탄천종합운동장.
김남일 성남 감독이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섰다. 앞서 1~2라운드 대결에선 트레이닝복을 입었던 김 감독. 이날은 검정색 양복 차림으로 나섰다.
기분 좋은 기억이 담겨 있는 양복이었다. 김 감독은 지난해 5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똑같은 패션을 선보였다. 당시 성남은 1대0으로 승리했다.
김 감독은 "맞다. 그 양복이다. 코치들이 양복을 입으라고 해서 입었다. 이것 한 벌밖에 없다"며 웃었다.
사실 경기를 앞둔 상황은 썩 좋지 않았다. 성남은 개막 두 경기에서 1무1패를 기록했다. 특히 직전 수원 삼성전에서는 0대1 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박정수의 퇴장이라는 변수도 있었다.
김 감독은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그는 "스리백 안영규 마상훈 이창용은 오랜 시간 호흡을 맞췄다.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다. 그래도 잘해줄 것으로 믿는다. 2000년생 신인 강재우는 동계 때부터 함께 훈련했다.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였다. 기회를 줘도 될 것 같아서 투입했다. 장점을 보여주길 바란다. 플레잉타임은 잘 모르겠지만, 역할 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득점이 없는데 성급하게 생각하지 않겠다. 수비부터 하겠다. 외국인 선수들이 적응하면 득점을 해 줄 것이다. 박용지도 움직임이 좋다. 골을 넣어줄 수 있는 선수다. 기대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경기 시작을 알리는 휘슬이 울렸다. 성남은 상대를 적극적으로 밀어 붙이며 호시탐탐 골을 노렸다. 하지만 서울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오히려 후반에는 상대의 '슈팅 폭격'을 막아내는데 급급했다.
기회는 딱 한 번 있었다. 후반 41분 성남의 프리킥 과정에서 기성용의 핸드볼 반칙이 나왔다. 심판은 VAR(비디오 판독) 결과 성남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뮬리치가 침착하게 성공하며 1-0 리드를 잡았다. 성남의 시즌 1호골. 마음 급한 서울은 골키퍼 양한빈까지 공격에 가담했다. 그러나 성남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김 감독은 1년 전 '그' 양복을 입고 또 한 번 서울을 잡았다.
탄천=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
이광수♥이선빈, 한강 돗자리 데이트 포착 “9년째 연애 중에도 변함없는 핑크빛” -
107만 유튜버 썸머썸머, 남편 도미닉과 끝내 이혼…“재결합 노력했지만 결국 각자의 길” -
모든 혐의 털어낸 백종원, 1년만에 유튜브 복귀 선언 "억지 민원 고발에 잃어버린 시간" -
고우리, 깜짝 임신 발표 "테스트기 두줄 다음 날 '라스' 연락 와" -
이시영, 이혼→전 남편 배아 이식으로 얻은 딸과 ‘첫 가족 여행’ “아들 질투까지” 행복 근황 -
'순풍 정배' 이태리, 5월 결혼 발표..♥비연예인과 백년가약 "평생 함께하기로" [공식] -
이민우, '불참' 신혜성 언급 없었다…결혼식 현장 공개 -
“43세 첫 시험관, 가능할까” 허안나, 결혼 6년 만에 직접 배주사…간절한 임신 도전
- 1."이탈리아 어린이는 이탈리아 없는 또 다른 월드컵 보게 돼" 감독도, 선수도, 국민도 대통곡!…'4회 우승' 이탈리아 '최초' 3회 연속 본선 좌절 불명예
- 2.'침묵의 덫'에 걸린 '캡틴' 손흥민의 항변 "기량 떨어졌다고 생각 안해, 때가 되면 스스로 내려놓을 것"
- 3.'1435억' 계약해 놓고 빅리그 콜업 계획 없다니 이해불가, 시애틀 유망주 1위 대박쳤지만 "마이너에 더 머무른다"
- 4.첫 선발 등판하는 날 새벽 5시 긴장감에 헛구역질…1회 첫 타자 볼넷 내줬는데 '노히트 노런' 대반전, 9회 2사 128구째 시속 150km 직구로 12번째 삼진[민창기의 일본야구]
- 5.'ERA 29.25' 39억 원투펀치 성적 이게 맞나…LG 계산 제대로 꼬였다, 어떻게 풀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