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행운의 자책골' 첼시, 셰필드 2-0 제압...FA컵 4강 진출

by

[스포츠조선닷컴 이동현 기자] 첼시가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제압하고 FA컵 4강에 진출했다.

첼시는 21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2020~2021시즌 FA컵 8강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첼시는 이날 승리로 FA컵 4강에 진출했다.

첼시는 3-4-2-1 전형을 꺼내들었다. 지루, 마운트, 풀리시치, 에메르손, 길모어, 코바치치, 허드슨-오도이, 칠웰, 주마, 크리스텐센, 케파 아리사발라가를 선발로 내세웠다.

셰필드는 4-4-2 전형이었다. 맥버니, 맥골드릭, 룬드스트럼, 플렉, 노르우드, 보글, 오스본, 스티븐스, 자기엘카, 발독, 람스데일이 출전했다.

전반 초반 경기를 주도했던 첼시는 셰필드 수비에 막혀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계속해서 셰필드의 골문을 공략한 첼시는 전반 23분 선제골을 넣었다. 오른쪽에서 마운트가 올린 코너킥이 주마를 지나쳐 반대편 페널티 라인 근처에 있던 칠웰에게 향했다. 첼웰의 왼발 슈팅이 노우드 맞고 굴절 되어 셰필드의 골망을 흔들었다.

첼시는 전반 41분 풀리시치가 셰필드의 패스 미스를 낚아 챘다.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공을 살짝 찍어 찼지만 람스데일의 선방에 막혀 추가골 기회 놓쳤다. 셰필드는 전반 추가시간 맥골드릭이 중거리 슈팅을 때렸지만 케파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전은 첼시의 1-0 리드로 종료됐다.

후반에도 첼시가 셰필드를 몰아붙였다. 후반 2분 풀리시치가 페널티 박스 오른쪽 측면에서 수비 두 명을 제치고 슈팅했지만 람스데일의 손에 맞았다. 흘러나온 공을 다시 슈팅했지만 공은 크로스바를 높게 떠서 아웃됐다. 후반 7분 오도이의 왼발 슈팅은 높게 떠서 골대를 넘어갔다.

추가골을 넣지 못한 첼시는 셰필드에게 분위기를 내주기 시작했다. 첼시가 먼저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후반 17분 지루와 크리스텐센 대신 리스 제임스와 아스필리쿠에타를 넣었지만 셰필드의 공세를 막지 못했다. 후반 22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맥골드릭이 해더 했지만 골대를 벗어나며 동점골 기회를 놓쳤다. 이어 3분 뒤 맥버니의 왼발 슈팅은 케파의 선방에 막혔다.

첼시는 27분 오도이와 길모어를 빼고 지예흐와 하베르츠를 투입하며 추가골을 위해 공격진을 재정비했다. 셰필드도 맥버니대신 올리버 버크를 투입해 공격에 변화를 줬다. 후반 30분 맥골드릭이 왼쪽 측면에서 아스필리쿠에타를 제친 다음 크로스를 올렸다. 케파의 손맞고 흘러나온 공을 칠웰이 걷어냈다.

셰필드는 후반 34분 노우드 대신 브루스터를 넣으며 동점골을 위해 총공세에 나섰다. 첼시도 리드를 지키기 위해 풀리시치를 빼고 캉테를 투입했다. 후반 추가시간 첼시가 승부의 쐐기를 박는 추가골을 넣었다. 칠웰의 크로스를 받은 지예흐가 강한 슈팅으로 셰필드의 골망을 갈랐다. 결국 경기는 첼시의 2-0 승리로 종료됐다.이동현 기자 oneunited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