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유벤투스가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를 위해 특별 유니폼을 제작했다.
유벤투스 안드레아 아넬리 회장은 21일(현지시간) 베네벤토와의 세리에A 28라운드 홈경기를 앞두고 직접 피치로 내려와 호날두에게 유니폼을 건넸다.
회장이 건넨 유니폼 뒷면에는 '770'이란 숫자와 'G.O.A.T'이라고 적힌 글자가 새겨졌다.
브라질 전설 펠레의 공식전 통산득점 기록을 넘은 '역사상 최고의 선수(Greatest Of All Time)의 770골'을 기념하기 위한 이벤트다.
호날두는 지난 15일 칼리아리전 해트트릭을 통해 개인통산 득점이 770골이 됐다. 스포르팅 리스본(5골), 맨유(118골), 레알 마드리드(450골), 유벤투스(95골), 포르투갈 대표팀(102골)에서의 골을 모두 더한 기록이다.
펠레가 직접 '인증'한 공식전 최다골 기록 보유자는 그러나 한 수 아래 전력을 지닌 베네벤토 수비진을 상대로 90분 동안 골을 만들지 못했다. 팀도 0대1로 충격패해 여러모로 체면을 구겼다. 선두 인터밀란과 승점차가 10점 벌어진 상황에서 이날 패하며 역전우승 가능성이 더 희박해졌다.
호날두는 24경기에 출전 23골을 넣으며 리그 득점 단독 선두를 달린다. 2위 로멜루 루카쿠(인터밀란/19골)와는 4골차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