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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의 양현종이 첫 선발 등판에서 8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놀라운 삼진 능력을 과시했다. 양현종은 6일(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서 데뷔 첫 선발 등판해 3⅓이닝 동안 4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4회 갑작스런 난조로 예상 투구수인 75개 보다 적은 66개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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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은 경기후 화상인터뷰에 카우보이 모자를 쓰고 왔다. 양현종은 "감독님이 수훈 선수로 고맙게 뽑아주셔서 이런 귀중한 모자를 쓰게됐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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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의 삼진 중 체인지업으로 5개의 삼진을 잡아낸 양현종은 "한국에서부터 체인지업은 자신있게 던졌던 구질이다. 슬라이더는 확률상 실투 가능성이 높아 체인지업을 편하게 던져서 삼진을 잡았다"며 "포수가 볼배합을 적절하게 해줘서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호흡을 맞춘 호세 트레비노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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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워드 감독은 경기전 70∼75개의 투구수를 생각했는데 양현종은 몰랐다고. "경기전에 투구수 제한에 대해선 듣지 못했다. 4회에 교체돼서 내가 힘이 떨어졌다고 판단하셨나보다 했다"는 양현종은 "경기후 기사를 보고 투구수 제한이 있었던 것을 알았다. 돌아보니 감독님께서 교체 타이밍을 잘 잡으신 것 같다"라고 했다.
KBO리그에서 함께 했던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함께 메이저리그에서 좌완 트로이카가 함께 뛰는 모습이 어떠냐는 질문에 양현종은 "나는 아직 확실한 보직이 있는 것이 아니라서 같이 거론되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다. 한국팬분들께서도 재밌게 보시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한국 팬분들이 그립기도하다. 한국 선수라는 자부심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했다.
첫 선발 등판의 기쁨도 있지만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한 선발 투수로서의 책임감도 가지고 있었다. "일찍 내려온 것 같아서 타이트한 게임에서 던진 중간 투수들에게 고맙고 미안하다"고 한 양현종은 "오늘 절반의 성공은 한것 같다. 마운드에서 여유가 있어 좋게 와 닿았고, 긴장하거나 당황하는 플레이가 없었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