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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 역시 반짝인기라는 생각에 신곡 발표 전까지는 불안한 마음도 없지 않아 있을 터. 이에 유정은 "조바심이 났던 건 사실이지만 팬분들의 든든한 응원이 힘이 됐다"고 했고 이어 민영은 "다시 무대에 설 기회가 생긴 데 대한 설렘이 더 크다"며 웃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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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방송 프로그램에 줄줄이 출연하며 도장 깨기에 한창이다. 멤버들이 인정하는 예능좌를 물으니 민영은 "방송 출연 초반에는 유나가 소극적이었는데 수차례 하면서 적응이 된 모양인지 한결 편해 보인다"고 했고 유나는 "멤버마다 성격도 매력도 달라서 모두 예능에 적합하다고 생각한다"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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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음악적 성적이 없다 보니 자연히 공백기도 길어지면서 관리도 비수기였던 멤버들. 긴급 다이어트에 대한 부담감을 묻자 민영은 "쉴 때 너무 불어서 더 찔 수가 없는 상태였다. 지금은 운동할 시간도 없지만 요즘은 잘 먹어도 안 찐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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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서머퀸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바쁜 와중에도 신곡 작업에 돌입한 이들. 1위 공약에 유나는 "개인적으로 뽀글머리 같은 파격 변신을 시도해볼까 생각했다"고 했고 민영은 "팬들의 의견을 받아 추첨제로 진행해 봐도 좋겠다"고 밝혔다.
이번 역주행을 통해 이들의 음악적 기량이 재조명되고 있다. 이에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공동 작업을 탐내할 터. 멤버별 콜라보레이션을 해보고 싶은 뮤지션을 물으니 민영은 "개인적으로 연락을 받고 있지만 차기 앨범에 집중할 시기라 다음을 기약하고 있다. 추후에 크러쉬와 딘의 노래에 피처링으로 참여해보고 싶다"고 언급했다.
5년간 동고동락하며 조화로운 지점을 찾게 된 이들이지만 서로 다른 성향 때문에 가까워지는 데 얼마간의 시간이 걸렸다고. 이에 유나가 "내가 가장 늦게 들어왔고 낯을 가려서 언니들이 다가오려는 노력을 무안하게 할 때가 많았다"고 하자 유정은 "나도 혼자의 시간을 좋아하는데 그런 유나를 보고 말할 용기를 얻었다"고 미소 지었다.
그렇다면 동료를 넘어 서로가 가족 같다고 느낀 순간을 묻자 유정이 "어디서 기분 상해서 들어왔는데 멤버들이 맞장구쳐줄 때 고맙다. 자기 일처럼 같이 화내주고 열심히 해결 방안을 찾아준다"며 돈독한 우정을 과시했다.
또한 일거수일투족을 함께하면서 식성도 바뀌었다고. 은지는 "초딩 입맛이라 피자, 파스타를 좋아한다. 한식은 안 좋아하는데 멤버들 때문에 조금씩 먹기 시작했다"고 했고 유정은 "마라탕을 은지 덕에 먹게 됐는데 지금 내 인생 음식"이라고 말했다.
이어 용형처럼 감수성이 뛰어난 멤버는 누구인지 물으니 민영은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올 것 같다는 말을 들었는데 요새 기쁜 일이 많아 울컥할 때가 종종 있다"고 했고 유정도 "슬플 때도 웃어서 친구들이 사이코패스라고 했다. 나이를 먹으면서 눈물이 많아졌다"고 알렸다.
이들의 인기 비결은 역대급으로 가식 없는 그룹이라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은 T.M.I를 묻자 은지가 "짧은 두 달 사이에 우리를 다 파악해 버렸다"고 했고 유나는 "앞으로는 이미지를 아껴야 한다. 기쁜 나머지 너무 대방출한 것 같다"며 고개를 저었다.
연예계에서 아직 빛을 보지 못한 이들에게 희망의 아이콘으로서 조언을 부탁하자 민영은 "막연한 희망을 주고 싶지는 않다. 지금의 일에 몰두하다가도 다른 진로에 흥미가 생길 수 있어서 스스로 확신이 드는 걸 계속했으면 좋겠다"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어서 소속사 후배 다크비의 컴백에 대해 유나는 "한창 힘들 때인데 연습을 열심히 하더라. 우리가 상승세를 타서 덕분에 지난 콘서트도 같이 했다.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이라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운삼기칠(運三伎七) 끝에 정상 반열에 올랐지만 이들의 본격적인 성장은 이제부터다. 최종 목표를 묻자 민영은 "완벽하고 싶지는 않다. 지금처럼 사람 냄새나는 가수가 되겠다"고 했고 유정은 "피어레스가 아니더라도 긍정적으로 봐주시는 분들이 많더라. 실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진심을 다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