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다저스 주전 포수는 윌 스미스(27)다.
1995년생으로 2016년 드래프트 1라운드서 다저스의 지명을 받고 입단해 2019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주전 자리를 꿰찬 건 코로나 사태로 팀당 60경기로 치러진 2020년이다. 실질적인 풀타임 주전은 작년이 처음이라고 봐야 한다. 130경기(선발 포수 110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5푼8리(414타수 107안타), 25홈런, 76타점을 기록했다. OPS가 0.860, WAR이 3.5였으니, 타격 실력은 어느 팀에 갖다 놓아도 주전급이란 평가를 받았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2일(한국시각) '다저스 포수들의 시즌을 되돌아 보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스미스와 오스틴 반스, 키버트 루이스 등 3명의 포수를 조명했다.
스미스에 대해 SI는 '2021년 처음으로 162경기 풀타임 시즌을 소화하며 많은 공격 카테고리에서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며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시즌 내내 자주 언급한 것처럼, 스미스는 메이저리그 최고 포수 가운데 한 명이다. 적어도 방망이 실력은 그렇다. 2021년에 클러치 상황에서 7홈런, 17타점을 때렸다'고 평가했다.
이어 SI는 '홈플레이트 뒤에서도 그는 잠재력을 뿜어내기 시작했다. FA 클레이튼 커쇼조차도 스미스의 게임 리딩 능력이 향상됐다고 칭찬했다'고 덧붙였다. 커쇼가 스미스 입단 후 호흡을 맞춘 건 3시즌 동안 18경기에서 91⅔이닝이다. 이 기간 평균자책점이 3.44, 피안타율은 0.224였다. 비교적 호흡이 잘 맞았다고 할 수 있다.
스미스는 올시즌에도 다저스의 주전포수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SI는 내다봤다. SI는 '윌 스미스는 궤도를 유지할 것이다. 27세로 메이저리그 4번째 시즌을 맞는다. 162경기 체제에서는 두 번째 시즌이다. 수비에서도 성장세가 계속된다면, 다저스 투수진과 팬들은 더 많은 것을 요구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스미스는 도루저지율 25.0%(96번 중 24번 저지), 9개의 패스트볼을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평균 도루저지율은 25.3%, 평균 패스트볼은 11.3개다. 스미스가 평균적인 수비력을 보였다는 얘기가 된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 투수 리드와 블로킹 능력 등에서 다저스 투수들의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다저스는 공수를 겸비한 포수를 가져본 적이 거의 없다. 골드글러브와 실버슬러거를 동시에 수상한 다저스 포수는 2007년 러셀 마틴이 유일하다. 다저스는 올해도 스미스의 방망이와 미트에 기대를 걸고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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