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법인 인당의료재단 부민병원(이사장 정흥태, 이하 부민병원)이 기존 가정의학과·내과·정형외과 중심으로 하던 '재외국민 비대면 진료·상담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서울·부산·해운대·구포 4개 부민병원 총 17개 진료 협진 체제로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부민병원은 지난해 5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규제 샌드박스'에 선정돼 비대면 진료를 임시로 허가 받았다. 이어 지난 10월 18일 서울부민병원 모바일 홈페이지에 '재외국민 비대면진료·상담 서비스를 공식 오픈하면서 예약·접수·결제 및 화상진료까지의 모든 절차를 모바일 홈페이지 하나로 간소화했다.
재외국민은 해당 서비스를 통해 진료 소견서와 약품 추천서를 받아볼 수 있으며, 모든 자료는 현지 언어로 작성된다. 특히 약품추천서는 사진이 포함돼 현지 약국에서도 약을 구매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추가 검사가 필요한 경우에도 검사 의뢰서를 제공, 현지 병원까지 안내해 환자들의 이용 편의를 극대화했다.
최근 모바일 서비스를 오픈함에 따라 재진 환자 비율이 크게 증가했다. 이에 부민병원은 진료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서울, 부산, 해운대 구포 4개 부민병원 총 17개 진료과와의 협진 프로세스를 넓혀가고 있다. 해당 시스템은 단순한 질환에 대한 상담과 진료 수준에서 나아가 환자 상태에 따라 담당 전문의의 즉각적인 개입을 통해 최선의 솔루션을 제공하며, 필요시 실제 치료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다.
정흥태 이사장은 "언어 제약에 코로나19 확산세까지 다시 거세지면서 재외국민들의 현지병원 방문이 쉽지 않은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이들이 최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비대면진료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대면 상담 못지않은 정밀상담을 위해 4개병원 17개 진료과와의 협진 시스템을 확대해 재외국민 환자의 건강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비대면진료는 환자가 직접 병원을 방문하지 않고 통신망이 연결된 플랫폼을 통해 전화·화상 의료상담·진료를 제공받는 서비스다. 부민병원은 중국을 시작으로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국내에서도 의료사각지대 환자에게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실증특례 신청을 마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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