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앞으로 6위팀도 가을야구 티켓을 손에 쥐게 될까.
KBO(한국야구위원회)가 출범 40주년을 맞아 리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사업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더 뉴 KBO'로 명명된 이번 사업 추진 항목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포스트시즌 참가팀 확대 검토다.
현행 포스트시즌은 1위(한국시리즈), 2위(플레이오프), 3위(준플레이오프)가 각 스테이지에 직행하고, 4~5위 팀은 와일드카드결정전을 통해 다음 스테이지 진출팀을 가리는 방식이다. 2015시즌 KT 위즈가 참가해 10구단 체제로 리그가 개편되면서 포스트시즌도 확대됐다.
포스트시즌이 확대되면 6위팀에 가을야구행 티켓을 부여하는 게 가장 유력한 안으로 거론된다. 10구단 단일리그 체제에서 7~8위팀에게까지 포스트시즌 진출 자격을 주는 것은 정규시즌의 변별력 문제를 야기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6위팀이 커트라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
확대되는 포스트시즌의 구조 역시 관심거리. 1, 2위 팀이 각각 한국시리즈, 플레이오프에 직행하는 어드밴티지는 144경기를 치르는 정규시즌에서 얻은 성과에 걸맞은 보상 차원에서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준플레이오프, 와일드카드제도는 경기 일정, 숫자 측면에서 재편이 불가피하다. 3~6위팀이 와일드카드결정전, 준플레이오프 등 기존 스테이지별 승부 대신 순위에 따른 토너먼트로 승자를 가리는 안이 만들어질 수도 있다.
포스트시즌 참가팀 확대 효과는 흥행과 수익에 맞춰진다. 가을야구는 매년 팬들의 큰 관심을 받아온 흥행 콘텐츠다. 정규시즌에서 얻은 성과를 바탕으로 대권에 도전하는 단판승부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다. 팬들의 큰 관심 뿐만 아니라 입장-방송중계권-머천다이즈 수익 등 갖가지 이득도 누릴 수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도 흥행 강화를 위해 포스트시즌 진출팀 확대를 시도 중이고, 일본 프로야구(NPB)는 KBO리그의 포스트시즌을 본뜬 '클라이맥스 시리즈'를 진행하고 있다. 포스트시즌 진출팀 확대는 이런 가을야구의 흥행 포인트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그러나 10구단 단일리그 체제인 KBO리그에서 6팀이나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게 과연 옳은 지에 대한 반론도 만만치 않다. 정규시즌에서 상위권팀에 열세였던 중위권팀이 포스트시즌에 오르는 것은 형평성이나 경기력 측면에서 득보다 실이 많아 보인다. 하위팀이 상위팀을 꺾는 '업셋'은 단판승부의 묘미이기도 하지만, 정규시즌에서 얻은 성과가 한순간에 물거품이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결과에 따라 또 다른 논란을 야기할 수도 있다. 경기의 질적인 측면에서도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KBO는 포스트시즌 참가팀 확대 외에도 연장전 승부치기, 2연전 체제 개편 등을 심도 있게 검토해 이르면 올 시즌부터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출범 40년째를 맞아 도약을 노리는 KBO리그가 과연 어떤 해답을 찾을지 관심이 쏠린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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