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일본 인기 영화 감독 사카키 히데오(51)가 성추문에 휘말렸다.
지난 9일 주간지 '주간문춘'은 사카키에게 성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4명의 인터뷰 일부분을 공개했다.
과거 사카키의 작품에 출연하거나 워크숍에 참석했었던 이들은 당시 사카키에게 성관계를 강요당했다고 밝혔다.
취재진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사카키는 "4명 중 1명은 육체적 관계가 없었다"고 피해자 3명과 부정을 저지른 것을 인정하며 "불륜행위에 대해서는 아내에게 사과를 했고 용서를 구하고 있다. 또 여자 배우들에게 성관계를 강요한 사실은 없다"고 합의하에 이뤄진 관계였다고 주장했다.
사카키가 감독으로 나선 영화 '밀월'은 이 같은 사태에 3월말 개봉을 앞두고 있었지만 결국 개봉을 중단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논란이 커지자 사카키는 이날 소속사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영화를 준비한 제작자와 스태프, 배우 등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다. 가족에게도 "상처와 슬픔을 안겨 정말로 미안하다"고 했다.
또 기사의 내용에 대해서는 "사실인 것과 사실이 아닌 것이 들어있다. 다만 과거의 일을 없었던 것으로 할 수는 없다"며 일부분을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사카키는 1995년 '이 창은 너의 것'에서 주연 배우로 데뷔했다. 1998년에는 'R'unch Time이 인디즈 무비 페스티벌에서 입선했고, 2009년 '우연한 납치범'으로 제20회 일본 영화 비평가 대상 신인 감독상을 품에 안았다.
가수 사사키 이즈미와 2005년 결혼했으며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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