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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위 아이들에게 "나는 검둥이" 노래 시킨 중국인 체포

아프리카 유튜버 우데 마야 채널에서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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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DB 및 재판매 금지]

아프리카 말라위에서 아이들에게 "나는 검둥이"라는 노래를 시킨 것으로 알려진 중국인이 체포됐다고 BBC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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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에 따르면 말라위 이민귀화국의 파스콸리 줄루 대변인은 루 커라는 이름의 중국인 청년이 잠비아 동부 이스턴주의 주도인 치파타에서 붙잡혔다고 확인했다.

BBC는 말라위에서 거주하던 그가 만든 영상물 속에서 현지 아이들이 중국어로 "나는 검은 괴물. 난 지능이 낮지"라는 노래를 불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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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는 이 아이들은 자신들이 부르는 노랫말이 무슨 뜻인지를 몰랐던 것이 분명하며, 루 커는 몰래 영상을 촬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런 영상물들을 중국 소셜미디어와 인터넷을 통해 최고 70달러(약 9만 원)에 살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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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 커는 그러나 아프리카인들에게 모멸감을 주려는 것이 아니라, 아프리카 지역 사회에 중국 문화를 전파할 목적으로 영상물을 제작했다고 주장했다.

말라위 경찰은 지난주 이 영상물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 뒤, 루 커를 인종 차별과 아동 학대 혐의로 수배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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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위는 그를 송환하기 위해 잠비아 측과 협의 중이다.

지난주 우펑(吳鵬) 중국 외교부 수석 대변인은 루 커의 문제를 놓고 말라위 외무장관과 협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우 대변인은 트위터를 통해 "중국은 지난 몇 년간 불법 온라인 범죄를 단호히 처벌해 왔고, 앞으로도 인종 차별을 조장하는 영상물을 엄히 다룰 것"이라고 밝혔다.

kj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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