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축구의 신으로 군림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유럽 왕따'로 전락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이 4일(한국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리버풀 출신 축구전문가 제이미 캐러거는 "유럽의 그 어떤 클럽도 그를(호날두를) 원하지 않는다"라고 꼬집었다.
캐러거는 "나는 항상 호날두 영입은 기이한 판단이라고 생각했다. 호날두는 훌륭한 선수지만 이제 37~38세다. 예전의 호날두가 아니다. 내가 틀릴 수도 있지만 현재 유럽의 다른 클럽들은 그를 원하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캐러거는 호날두가 클럽 외부에서는 물론 내부에서도 설 자리를 잃었다고 봤다.
캐러거는 "에릭 텐하흐 신임 감독에게 물어본다면 그 또한 호날두가 필요 없다고 할 것이다. 그리고 지금 당장 맨유 동료들이 호날두를 과연 원할지 의문이다"라고 우려했다.
호날두는 6월 말부터 이적을 요구하며 개인 행동으로 일관했다. 프리시즌 투어는 물론 팀 훈련에 불참했다.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 팀으로 떠나길 희망했다. 맨유는 챔피언스리그보다 아래인 유로파리그에서 뛰어야 했다.
호날두는 스스로 다른 팀을 수배했다. 먼저 다른 클럽과 접촉해 영입을 제안했다. FC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첼시, 유벤투스, 파리생제르맹 등 웬만한 빅클럽은 다 찔러봤다. 이들은 모두 거절했다.
사실상 호날두를 데려갈 팀은 한 달이 넘도록 나타나지 않았다. 호날두도 팀 훈련에 합류할 수밖에 없었다.
호날두는 결국 지난 1일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라요 바예카노와 친선전에 출전했다.
호날두는 여기서도 논란을 일으켰다. 텐하흐 감독의 지시사항에 불만을 표출했다. 전반전이 끝나고 교체됐다. 그러자 경기가 종료되지도 않았는데 멋대로 퇴근했다. 팀의 단결력을 훼손하는 이기적인 행동이었다. 텐하흐 감독도 이를 두고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호날두는 오는 7일 열리는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벤치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텐하흐는 프리시즌 동안 성과를 보인 제이든 산초, 앙토니 마샬, 마커스 래쉬포드를 스리톱에 세울 예정이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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