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팀 선수지만 칭찬할 수밖에 없는 존재감이다.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는 지난 주말 한화 이글스와 2연전에서 11타수 4안타 5타점 4득점을 기록했다. 4안타 중 홈런이 3개다. 최근 주춤하던 이정후의 맹활약 앞세워 히어로즈는 2연승을 거뒀다. 지난 주말 대전 2연전은 히어로즈에 '이정후 시리즈'였다.
올 시즌 이정후는 KBO리그 최고타자로 확고하게 자리잡았다. 메이저리그 구단 스카우트들이 이정후 경기를 체크하고 있다. 이정후는 내년 시즌이 끝나면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이 가능하다. 그는 이미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이정후에 대해 "현재 KBO리그 최고타자다. 김하성에 이어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수 있는 야수는 이정후다. 성공할 수 있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샌디에이고)김하성도 지난 해 빠른 구속, 예리한 변화구에 고전했는데 올해는 공수에서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 않나"라고 했다.
현실적으로 이정후가 메이저리그 진출에 가장 근접한 선수라는 평가다. 성공의 관건은 새로운 리그 적응력이다.
수베로 감독은 "이정후는 좋은 타자일뿐 아니라 야구지능이 아주 높은 선수다. 신념이 있고 자신감이 남다르게 보인다"고 했다.
수베로 감독은 오프시즌에 메이저리그 올스타팀과 한국팀 경기가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국선수들이 메이저리그 팀과 경기를 통해 자신들이 어느 레벨에 있는 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수베로 감독은 "메이저리그가 저 멀리 있다고 생각하는데 메이저리그 선수와 경기를 하면서 가능성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KBO는 오는 11월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과 메이저리그 올스타팀의 친선경기를 추진하고 있다. 고척돔과 부산 사직구장에서 2경기를 추진하고 있다.
창원=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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