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단일클럽 최다골 기록을 세운 손흥민 공격 파트너 해리 케인(이상 토트넘)이 EPL 통산 최다골을 향해 질주한다.
케인은 20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턴과의 2022~2023시즌 EPL 3라운드에서 선제결승골을 터뜨리며 1대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득점으로 EPL 개인통산 185골을 기록한 케인은 '전 맨시티 에이스' 세르히오 아궤로의 184골을 뛰어넘어 단일클럽 최다골 선수로 등극했다. 케인은 토트넘 유스 출신으로 현재까지 줄곧 토트넘에서만 뛰었다.
영국공영방송 'BBC'는 케인이 새로운 기록을 수립하자마자 곧바로 다음 목표를 제시했다. 바로 EPL 개인통산 최다골이다. 기록 보유자는 앨런 시어러로, 블랙번과 뉴캐슬 소속으로 260골을 터뜨렸다. 전 맨유 공격수 웨인 루니(208골), 마찬가지로 맨유에서 전성기를 보낸 앤디 콜(187골)이 그 뒤를 따른다. 케인은 4위다.
시어러의 260골은 마의 기록으로 여겨졌다. 케인이 시어러의 골에 접근하기 위해선 75골을 더 넣어야 한다. 케인은 현재 스물여덟이다.
이런 가운데, 첼시에서 활약한 전 잉글랜드 테크니션 조 콜은 'BT스포츠'를 통해 "케인이 시어러의 기록을 경신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콜은 "케인은 모든 종류의 골을 넣는다. 그는 굉장한 선수다. 그런 선수를 보유했다는 건 잉글랜드의 축복"이라고 말했다.
반면 전 맨시티 수비수인 졸레온 레스콧은 같은 방송에서 "시어러의 기록은 깨지지 않을 것이다. 아직 격차가 꽤 난다"며 "케인이 기록을 세운다면 놀라운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케인은 또한 토트넘 자체 최다골 기록 경신을 눈앞에 뒀다. 기록 보유자인 지미 그리브스의 기록 266골까지 단 16골만을 남겨뒀다.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서 50골을 기록 중인 케인은 웨인 루니가 보유한 최다골(53골)까지 3골만을 남겨뒀다. 이르면 올해 내로 '토트넘 최다골'과 '잉글랜드 최다골' 기록을 새로 쓸 가능성이 있다.
이렇듯 전설적인 커리어를 써내려가는 케인. 그가 진정한 EPL의 전설이 되기 위해선 우승컵이 필요하다는 주장은 끊이질 않는다.
이에 대해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케인이 개인의 성과를 트로피와 기꺼이 바꿀 것이라고 생각한다. 케인은 우승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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