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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결국 드라마에서 이루진 못한 진동기의 둘째 서러움을 풀어주는 듯했다. 진동기는 순양그룹 창업주 진양철(이성민)의 둘째 아들로, 첫째인 진양기(윤제문)보다 사업가 마인드를 갖추고 두뇌 회전도 빨랐지만, 차남으로 태어났다는 이유로 순양을 물려받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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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링 또한 캐릭터가 둘째이기에 나온 결과물이다. 극에서 진동기가 늘 스리피스 슈트를 차려입고 나오는 것에 "그것도 둘째의 특성인 것 같다. 보여지고 싶고 존재감을 나타내고 싶어 하니까. 이번에 개인 스타일리스트가 아니라 톤을 맞추기 위해 드라마 전체 팀에서 의상을 준비해주셨는데, 의상팀도 동기한테 색감을 다양하게 써주시는 등 욕심을 내주셨다. 정장에서는 벗어나기는 힘들지만, 시대반영도 우선적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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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장면 촬영할 때가 캐릭터한테 애정이 충분했을 때다. 동기가 되게 안쓰러웠다. 대본을 봤을 때 '아 어떻게 만들어 볼 거야'라는 욕심보다는 약간 울컥하기도 하더라. 물론 부담도 됐다. 시원하게 한 번 제대로 터트리고 싶다는 생각은 있었다. 그래서 더 문을 확 열고 들어가고, 애드리브도 했다. 원래 대본에는 없었던 것인데 말리는 형한테 '가만히 있어'라고 한다. 여기서 아주 동기가 휘어잡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그 와중에 아버지가 버럭하시니 깨갱거리더라(웃음). 그것도 촬영하면서 만들어졌다. 준비할 때는 여태껏 쌓인 한을 풀려고 했는데, 결국 깨갱거리는 모습이 동기 같다고 생각했다. 눈칫밥 먹는 만큼, 아버지에게 공격보다는 서러움을 토로해낸 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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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개인의 욕심보다는 작품을 우선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연기 인생 24년 차 내공이 엿보이는 답변으로 조한철의 연기 진정성도 느껴졌다. 그러면서 덩달아 조한철이 작품 보는 기준에도 질문이 이어졌다. "제가 연기 욕심이 나면 된다. 매번 그게 다른데, 많이 나오는지 적게 나오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그런데 이 사람만의 이야기가 있어야 한다. 그 얘기에 흥미를 느끼면, 하는 것 같다. 조연을 많이 하다 보니 소모적으로 그려지면 아무래도 조금 꺼려지더라. 잠깐 나오더라도 이 사람의 전사가 유추될 수 있었으면 한다."
지나온 연기 인생과 앞으로에 대해서는 "'많이 달라졌구나'라는 생각을 한다. 그런데 되도록이면 과거나 미래를 안 보려고 한다. 스트레스 받으니 하는 것에 제일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사실 남들만큼 과거에 매어있기도 하고 미래를 꿈꾸면서 살기도 하는데, 이제는 현재 작업에 집중하려고 한다. 다만 과거에 색채가 뚜렷한 배우가 됐으면 했는데, 지금은 달라졌다. 자연스러워졌으면 좋겠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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