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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관련 사실을 세상에 알린 전 직원 A씨는 스포츠조선에 직접 전화를 걸었다. A씨는 "지난 주 창원중부경찰서에서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으로 피소됐다는 연락이 왔다"며 "어이가 없었다. 허위사실이라는게 더 황당했다. 노동부 조사에서 이미 갑질이 인정된 사항이다. 그럼에도 당사자에게 사과 한마디 듣지 못했다. 나는 잘못한게 없다. 끝까지 가고 싶다는 생각 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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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천국'은 곧 '지옥'이 됐다. 그는 "상식적인 일이 아닌 걸로 매일 인격모독을 당했다. 부당한 지시도 계속됐다. 간부 권한이 엄청 크더라. 처음에는 참았다. 구단이 다 그런 줄 알았다. 하지만 타 구단에 있는 선배 이야기를 들어보니 우리 구단만 그러더라"라고 했다. 이어 "내가 당시 인턴이었는데, 내가 책임져야 하는게 많았다. 선배들이 '인턴인데 어떻게 결정 권한이 있냐'고 의아해 하더라. 아무 것도 몰라서 그런건데, 가르쳐 주지도 않고 욕을 먹었다. '중고등학생도 아는걸 모르느냐', '대학생들이 너보다 낫다' 같은 얘기들을 사무국 전체가 듣는데서 들어야 했다. 너무 괴로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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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우마로 괴로워하던 차에, 지역 방송국에서 경남FC 의혹 관련 취재 차 연락이 왔다. 바로 응했다. 방송이 나가고 파문이 일파만파 커졌다. A씨는 "이 후 해당 간부에게 연락이 왔다. 무서워서 받지 못했다. 좀 있다가 친하게 지냈던 동료가 연락을 해서, 그 간부의 말을 전하더라. 인터뷰 했다는 걸 안다면서, 끝장을 볼 생각인데 앞으로 인터뷰를 하지 않으면 마음을 접겠다고 협박 아닌 협박을 하더라. 그 당시 고민이 많았지만, 그냥 하기로 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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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해당 간부는 억울하다는 입장이었다. 그는 "사실이냐 아니냐는 결국 법이 판단해줄 부분이다. 올해 말 퇴사를 하려 했는데 상황이 이렇게 되다보니 억울하더라. 회사도 회사지만 개인적인 명예도 있기 때문에, 그래서 고소를 택했다"고 했다.
이어 "이미 나는 나쁜 놈이 됐다. 다는 될 수 없겠지만 바로 잡혔으면 하는 생각 뿐"이라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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