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구원왕 출신인 사와무라 히로카즈(35)가 30대 중반의 나이에 메이저리그 잔류를 모색하고 있다. 일본언론들은 사와무라가 일본복귀 대신 메이저리그에서 기회를 찾고 있다고 2일 보도했다.
사와무라는 요미우리 자이언츠, 지바 롯데 마린즈를 거쳐, 2021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보스턴 레드삭스와 2년 300만달러에 계약했다. 2년이 흘러 자유계약선수 신분이 됐다.
불펜투수로 충실하게 커리어를 쌓았다. 첫해 55경기에 등판해 5승1패10홀드-평균자책점 3.06을 기록했다. 53이닝을 던지면서 볼넷 32개를 내주고 탈삼진 61개를 잡았다. 탈삼진율이 26.2%이었다. 지난해에는 49경기에 나서 1승1패3홀드, 평균자책점 3.73. 전반기까지 좋았는데 후반기에 페이스가 떨어졌다. 2년간 총 104경기에 출전했다.
구원투수로서 팀에 필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연봉을 감안하면 괜찮은 성적이다. 다만 첫해보다 탈삼진 수가 줄어든 게 눈에 띈다.
드래프트 1순위로 요미우리에 입단한 사와무라는 한때 팀을 대표하는 투수였다. 2011년 11승11패-평균자책점 2.03을 올리고, 센트럴리그 신인왕에 올랐다.
3년 연속 두 자리 승을 올린 사와무라는 마무리로 보직을 바꿨다. 2015년 36세이브(7승3패), 2016년 37세이브(6승4패)를 기록했다. 2016년 센트럴리그 세이브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부상 등 우여곡절 끝에 2020년 9월, 지바 롯데로 갑자기 트레이드됐다. 그는 시즌 종료 후 FA 자격으로 메이저리그 도전을 결정했다. 지바 롯데가 장기계약을 제안했으나 도전을 결정했다.
사와무라는 201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15년 프리미어12 일본대표로 출전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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