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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이번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선수다. 자신이 첫 출전하는 WBC에서는 투타 겸업을 어떻게 구현하는지 전 세계 야구팬들이 지켜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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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기간 부상을 당하면 금전적 보상은 받지만, 시즌 일부 또는 전체를 망칠 수 있다. 구단이 감당해야 할 피해는 그 이상이다. 오타니가 WBC에서 다칠 수 있고, 대회가 끝난 뒤 후유증 때문에 고전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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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는 '이번 WBC에 출전하는 스타들은 소속 팀의 2023년 계획을 극적으로 바꿔놓을 수 있다. 오타니는 3월 초 일본 대표팀이 조별 리그를 펼치는 도쿄로 날아가야 한다. 그러면 최근 몇 년간 에인절스에서 투타 겸업으로 전례 없는 성공을 거두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그의 루틴이 중단될 것'이라며 '이런 일들은 그가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매혹적인 (그리고 아마도 가장 큰 돈을 받는) FA가 되기 약 6개월 전에 일어나게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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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개막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렸던 예년보다 4주 정도 일찍 실전 감각을 만들어야 한다. 무리가 따를 수밖에 없으니 부상 위험이 높아질 수 있는 것이다.
그러면서 '올해는 오타니의 메이저리그 운명을 결정지을 수 있는 시즌이다. 그가 오랫동안 투타 겸업을 하는데 과감히 베팅하는 걸 회의적으로 바라봐 왔던 빅마켓 구단들을 안심시킬 수 있는 시즌'이라며 오타니의 올해 활약에 주목해야 함을 강조했다.
에인절스는 올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에 사활을 걸고 있다. 오타니를 붙잡아두기 위해서는 팀이 포스트시즌에 나가야 한다. 만약 에인절스가 올해도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다면 오타니는 오타니는 FA 시장에서 무조건 다른 팀을 선택한다고 봐야 한다.
에인절스가 올시즌 한여름 삐걱거리지 않기 위해서는 역설적이게도 오타니가 부상없이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런데 오타니는 WBC에서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역시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다. WBC가 오타니와 에인절스에 '독이 든 성배'일 수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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