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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생인 최수호가 처음 '미스터트롯2'에 등장했을 때만 해도, 배우 유연석 닮은 훈훈한 외모의 소년이 패기 넘치게 도전장을 던졌다는 인상이 강했다. 그러나 마스터 오디션에서 나훈아의 '갈무리'를 부른 이후, 마스터들과 시청자들은 그를 다시 보게 됐다. 앳된 외모와 달리 구성진 창법과 탄탄한 가창력을 자랑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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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압도적인 스코어로 승리는 물론 본선 2차 진까지 거머쥔 그 순간,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어차피 우승은 최수호'라는 말이 나오기 시작했다. 달빛 아래 맺은 사랑의 언약이라는 '월하가약'의 뜻처럼, '월하가약' 무대는 최수호의 '미스터트롯2' 우승을 향한 약조와도 같았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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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경력이 많지 않은 최수호에게 인지도 높은 인물들이 대거 참가한 인기 경연 프로그램은 불리할 수 있다. 그러나 재능을 갖춘 신예의 등장은 시청자들의 반가움을 더 키웠다. 실력뿐만 아니라 뽀얀 피부의 '훈남' 외모로 '트롯 밀크남'다운 스타성까지 드러내, 최수호의 뜨거운 인기는 당연한 결과라는 의견이 쏟아진다.
이제 '미스터트롯2'이 단 4화만 남긴 가운데, 압도적인 기세로 정상을 향해 나아가는 최수호가 승승장구 행보로 '미스터트롯2' 최종 진이라는 영광을 누릴 수 있을지, 새로운 트로트 스타 탄생에 많은 기대가 쏠린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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